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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실 동지들 지역본부로 연락주세요. 피켓제작 필요합니다.
(담당자 : 박모은총무부장 010-4302-0121)
현대차 사내하청 성폭력 피해자 원직복직 투쟁
- 97년부터 피해자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업체인 금양물류에서 근무
- 2009년부터 하청업체 조장과 소장에 의해 지속적인 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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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장의 성희롱
“너희 집에 가서 자고 싶다”며 하룻밤 사이에 수차례 전화로 성희롱
희사동료와 회식자리에서 “야, 이년아, 이리와봐” 등 욕설.
작업도중 피해자 엉덩이를 무릎으로 치고 어깨와 팔을 주물럭거리는 등 육체적 성희롱.
작업지시를 할 때도 “씨발, 개좆같다, 말도 안듣는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지”라며 욕설.
작업 도중 “간밤에 힘 좀 썼더니 오늘은 기운이 딸린다”, “나는 밤새 해도 끄떡없다”는 욕설과 음담패설.
“(피해자 이름을 대며) 그년이 한 번 대줄 것 같은데 영 대주지 않는다”
- 조장의 성희롱
피해자에게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핸드폰 문자메시지 보냄.
“우리 둘이 자고 나도 우리 둘만 입 다물면 누가 알겠느냐”
전화로 “밤길 조심해라” 협박. |
- 참다못한 피해자 현대차 사내하청노조에 가입한 뒤, 2010년 9월3일 국가인권위에 진정함.
- 하청회사 17일만인 9월20일 해고함. 해고사유는 “사회통념상 계약관계를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
- 국가인권위 2011년 1월 성희롱 판정, 성희롱으로 인한 고용상의 불이익으로 해고한 것 맞다고 판정함.
- 그러나 하청업체 위장폐업, 금양물류 전 직원 고용승계, 가해자도 고용승계돼 근무하고 있음.
- 피해자 2010년 10월부터 아산공장 앞 1인시위
- 1인시위 중 현대차 경비들에게 폭행당해 전치 4주
- 지난해 겨울 혹독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아산공장 앞 농성 이어감.
- 2011년 5월31일 상경투쟁 시작
- 서초동 현대차 본사 앞 용역 동원해 집회신고, 본사 앞 농성은 불허됨.
- 서초경찰서 앞 노숙농성 시작
- 6월9일 피해자지원대책위 구성(본사 앞 1인시위, 저녁 촛불문화제 등 결의)
- 6월9일 피해자 지원 도시락데이 첫 진행.
- 6월21일 여성가족부 앞 여성, 사회단체 기자회견
- 여성가족부 앞으로 농성장 옮겨 농성 계속 진행중임.
- 여성가족부 앞 촛불문화제 및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 일인시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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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7/4(월) |
7/5(화) |
7/6(수) |
7/7(목) |
7/8(금)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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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시위 |
금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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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여성위 |
전국학생행진 |
수, 금
자체촛불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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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주관 |
금속 |
사노위 |
발레오공조
참가 |
민주노총
여성위 |
비없세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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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7/11(월) |
7/12(화) |
7/13(수) |
7/14(목) |
7/15(금)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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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시위 |
한국성폭력
상담소 |
민주노동당 |
사회진보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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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연대 |
수, 금
자체촛불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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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주관 |
금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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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공조
참가 |
전국여성연대 |
비없세
참가 |
- 7월12일 동시다발 일인시위
: 지원대책위원회 명의로 7월 12일 12-13시 현대자동차 판매 영업소 앞 일인시위를 진행하고 사진을 게시
- 7/9 희망버스 선전
: 7월 9일 희망버스 출발 시 버스에 선전물 배포
- 7월 1일-7일 여성주간을 맞이하여 여성가족부에게 노동부, 인권위 간담회 일정 확정 및 결과 발표 요청하는 공문을 금속노조 명의로 보냄
- 상경농성 50일을 맞는 7월 21일 촛불문화제에 관한 논의는 차기 지대위 회의 때 진행
-피해자 입장
97년 5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사내협력업체에 입사해서 14년을 일했습니다. 2002년경 남편과 이혼을 하고 혼자된 이후 7년째 생계를 책임지며 아이셋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은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하면되니까 이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이혼전에는 이렇게까지 업신여김을 당하거나 무시당하는 것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사람 저사람이 함부로 말을 하고 일은 아무리 힘들어도 참을수 있는데, 몸으로 하면 되는데 마음이 힘든 것은 정말 견딜수가 없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사장을 비롯하여 가해자들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웃으며 나를 제외한 사람들과 평소처럼 대화하고 일하는 것을 보면서 혼자 일하는 것이 고통스라웠습니다. 볼때마다 계속 생각이 나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시간이 흐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지난 8월 12일 사내하청지회에 가입했습니다. 억울한 일을 지회에 제보했습니다. 사내하청지회와 얘기 해서 국가인권위에 진정도 냈습니다. 그랬더니 금양물류 사장은 사원들을 모아놓고 저의 이름을 거론하며 반드시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주변의 동료들에게 전해들었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힘없는 하청입니다. 저는 정규직도 아니고 하청의 노동조합인 사내하청지회가 힘이 없다는 것을 저도 잘알고 있습니다. 원청회사와 짜고 하는 하청사장이 맘먹으면 저같은 사람하나 죽이는 거야 쉽겠죠. 제가 14년을 일했는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얼마나 다른지 왜 모르겠습니까. 하청노동자를 편들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렇지만 이건 아닙니다.
저는 해고되었고 금양물류는 11월 4일날 폐업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원청인 현대자동차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발뺌을 합니다.
업체가 폐업을 해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금양물류가 있던 사무실은 이름만 바뀌어 운영되고 새로운 사장이 올 뿐이고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이 일을 할겁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사장이 바뀌니까 업체가 폐업되었고 새로운 사장이 새로운 사업을 하니까 저는 이제 부당해고라고 책임을 물을 사용자가 없다고 합니다. 법이 그렇답니다. 성희롱과 부당한 해고에 대해 누구한사람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사내협력업체에 다니는 다른 여성들이 이사건을 보면서 무슨생각을 하겠습니까. 회사에 계속 다닐려면 입꾹 다물고 성희롱을 당해도 그냥 당하라는 협박이나 마찮가지입니다. 성희롱 당했다고 억울하다고 말을하면 저처럼 해고될까봐 무서워서 감히 누가 말을 할수 있겠습니까. 현대자동차는 그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거냐고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제부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이런걸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차피 당할것은 다 당했습니다. 뭘할수 있을지 잘모르겠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비록 힘은 없지만 그게 뭐든 할수 있는 것은 다 할것입니다. 이미 저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기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 안에서 하청여성노동자라는 이유로 아무 말 못하고 성희롱당하고도 해고될까봐 말도 못하고 쉬쉬하며 혼자 가슴앓이 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는 없어야 합니다. 나의 이 고통을 다른 사람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더 이상 격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래서 포기할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다시 복직하고 가해자들이 처벌받도록 하고 싶습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금양물류 성희롱 사건 피해자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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