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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노동탄압 인권탄압 해결을 위한 코오롱제품 불매운동 참가를 제안하며
1. 제안취지
1) 고용보장 약속을 거듭 파기하며 전 사업부 분사와 비정규직 100%를 향해 나가고 있는 코오롱 구조조정을 막아내야 한다.
2) 2005년 치러진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정리해고자가 당선되는 기적을 이루었으나 회사는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원해 무효선언을 하기에 이르렀고 구미시청과 노동사무소가 10대 집행부의 활동을 정당한 것이라 판정한 상태에서도 지금까지 수개월째 노동조합을 인정치 않고 있다. 정당한 노조활동을 인정받아야 한다.
3) 노동자 매수와 블랙리스트 작성 관리라는 악질적 노무관리에 맞서 코오롱의 부당노동행위가 이미 명백히 밝혀졌다. 책임자 처벌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4) 노조무력화를 노린 부당 정리해고자와 징계 해고자들의 원직복직을 통해 현장 조직력을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
- 이에 전체 민주노조운동진영이 위의 과제를 쟁취하기 위해 공동대응할 것을 제안한다.
2. 방식
개별사업장 노조 이름으로 코오롱 제품 불매선언 서명 및 기자회견, 불매운동 실천
- 연맹 또는 민주노총의 지침으로써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개별사업장 노조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견인해서 실질적 불매투쟁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민주노총은 이런 결의를 바탕으로 대중적 불매투쟁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3. 현황
- 노동조합 선거결과를 뒤집기 위해 선거관리위원을 매수하고, 현장 조합원을 3등급으로 나눠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관리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코오롱의 부당노동행위가 이미 사실로 밝혀졌다. 이에 노동부는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대구노동청을 중심으로 코오롱에 대한 특별근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회사는 관련 사실 모두를 부인하며 일체의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 코오롱노동조합과 코오롱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는 2005년 2월 21일 정리해고된 후 지금까지 약 1년에 걸쳐 민주노조 사수, 구조조정 분쇄, 원직복직 쟁취를 내걸고 장기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 12월 28일부터는 과천 코오롱타워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가 있다.
4. 코오롱 구조조정 및 노조탄압 경과보고
- 2004년 6월 23일 : 신규투자, 고용보장 요구하며 1400여 조합원 전면파업 돌입
- 2004년 8월 25일 : 신규투자, “앞으로 인적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에 노사합의
64일간의 파업 무노동무임금 적용, 위원장 징계해고
- 2004년 9월 : 코오롱캐피탈 자금횡령 사건 터짐(자본금 760억 중 470억 횡령)
- 2004년 10월 : 캐피탈 이사회에서 횡령액 250억 코오롱 부담키로 결정
- 2004년 12월 : 경영위기를 내세우며 조기퇴직 실시
12월 14일 구미, 김천, 경산공장 1차 조기퇴직 실시 공고
- 2005년 1월 4일 : 2차 조기퇴직 공고(강제적 면담 실시- 정리해고 대상이다. 자진퇴사할 경우 희망퇴직금과 비정규직 일자리 보장하겠다 등)
- 2005년 1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더라도 정리해고 강행한다” 구미공장장 조희정 성명서 내고 고용보장 합의파기
- 2005년 1월 코오롱 경영분석 결과 부실계열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코오롱 적자의 원인으로 밝혀짐.
(HBC코오롱, 코오롱캐피탈, 셀빅개발, 코오롱인터내셔날, 코오롱개발 3년 연속적자)
- 1월 : 418명의 조기퇴직자 사내 도급으로 재고용 약속(회사)
- 1/24 : 코오롱노조, <경영위기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 고용보장을 전제로 임금 20% 반납안 제시
- 1/18 : 304명 정리해고 신고
- 2/1 : 코오롱 조기퇴직 900여명, 임금 15% 반납 등 구조조정 노사합의, 정리해고는 없다는데 구두 합의
이 과정에서 구미공장 431명을 포함한 1000여명의 노동자가 강제로 퇴직(구미공장의 경우 431명 중 418명을 사내 비정규직으로 재고용)
- 2/17 : 78명 정리해고 통보, 노사합의 다시 파기(2/21일부터 정리해고)
- 2/19 : 노조, 기합의사항 파기를 회사에 공식 통보
- 3/4 코오롱 구미공장에 용역경호 120명 채용(현재까지 상주)
- 사측 현재 모든 건물 및 정문에 감시용카메라 설치, 공장 전역에 철제울타리 설치
- 5/26 화섬연맹 배강욱위원장 추가 임금 2% 삭감하고 정리해고자 복직 제안, 코오롱 배성배 이사 “임금2%가 아니라 5%를 깎는다고 해도 안 된다”고 답변, 구미공장 관리자들이 반대한다고 덧붙이며 정리해고가 경영상의 어려움 때문이 아님을 간접 시인.
- 7/5 구미노동사무소장 노동조합과의 면담과정에서 “회사가 해도 너무하다. 지난 구조조정 때 300명만 내보낸다고 해놓고 그렇게 많이 내보내고 노동사무소 말도 안 듣는다”고 말함.
- 7/15 구미시장 노동조합과의 면담에서 “회사가 너무한다. 지난 구조조정때 임금만 삭감하면 인원을 안짜른다고 해놓고, 회사가 말을 안듣는다. 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발언
- 7/25 코오롱노동조합 제10대 임원선거 종결(정리해고자 최일배 위원장 당선)
- 7/28 노조 선관위원장 선거무효 선언
- 9/26 구미시 노조대표자변경신고필증 교부(최일배위원장 인정)
- 9/30 화섬연맹 배강욱위원장, 코오롱 한광희사장 면담 : 사측,“추가 구조조정 동의하면 정리해고자 원직복직 논의할 수 있다” 노조 거부
- 10/9 MBC 뉴스데스크 카메라출동 <코오롱, 금품향응 의혹> 폭로
- 11/4 구미지방노동사무소 코오롱노조 10대 집행부 정당성 확인 회시
- 12월, <블랙리스트 대상자 및 재선거 대응전략> 문건 발견, 노동부 고소
- 12/28 화섬연맹, 코오롱 과천 본사 앞 천막농성
- 12/29 노조전임자 3명 징계해고(근무지 무단이탈) : 2006년 1월 4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2006년 1월 9일 대구노동청 코오롱 특별근로조사 실시 방침 발표
1월 10일 김천공장, 구미공장 전 관리자 컴퓨터 포맷 지시
1월 13일 배영호 코오롱 사장, 정규직 100만원, 비정규직 50만원 현금으로 일괄 지급(사장격려금 명목 - 실제로는 특별조사에 대비한 공개매수)
2006년 1월 16-20 대구노동청 코오롱 특별근로조사 실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