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 제2기 임원선거 중단에 대해 조합원 동지들께 깊이 사죄드리며, 이후 통일단결된 모습으로 혁신과 투쟁하는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로 거듭나겠습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 1만8천 조합원 동지여러분!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1996년 5.1일 출범 이후 수많은 선배노동자들의 헌신과 노력, 피땀어린 투쟁을 통해 지역노동자들의 희망이 되었고, 단결과 투쟁의 구심으로서 자랑스러운 민주노조운동의 역사를 일구어왔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 대전본부 제2기 임원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2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대표자들간의 이견과 대립, 상호공유와 합의를 위한 충분한 노력 부족으로 인해 급기야 임원선거가 중단되는 사태를 빚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현장의 많은 조합원 동지들로부터 혼란과 불신이 팽배하게 되었고, 호된 질책과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유와 과정상의 문제를 떠나 결과적으로 임원선거가 중단된 사태에 대해 우리 대표자들은 깊이 책임을 통감하면서 조합원 동지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애초 이번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제2기 임원선거에 임하면서, 대다수 대표자 동지들과 지역의 헌신적인 간부·조합원 동지들의 바램은 지난 과정에서 발생되었던 불신의 벽을 극복하고 지역의 통일단결의 기풍과 하나된 투쟁, 새롭게 혁신된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로의 재도약을 진심으로 갈망해 왔고 대의를 함께 공유해 왔습니다.
그러나 통합지도력 구성에 대한 공유와 합의를 이루지 못함으로써 오늘의 결과를 빚게 되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께서는 민주노총에 대한 애정과 동지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 만큼은 의심하지 않는 가운데 대표자 모두에게 비판과 채찍질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2기 임원선거를 계기로 더 많은 반성과 뉘우침을 통해 진정으로 지역을 하나로 묶는 일에, 우리 모두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텔리베라노동조합 투쟁에 우리 모두 함께 합시다. 지역의 모든 동지들이 아시다 시피 리베라 동지들은 2003년 4개월의 파업 투쟁을 마무리 하고 현장에 복귀한지 불과 수개월만에 다시 "위장폐업 분쇄"라는 힘든 투쟁을 전개한지 이미 반년을 넘어버렸습니다. 리베라 동지들의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 투쟁하고 연대합시다.
대학노조 충남대지부 동지들에게도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이 하나되고 함께 투쟁해야하는 상황에서 자칫 연대투쟁의 전선이 흐트러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 1만8천 조합원 동지 여러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힘들게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힘을 모아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그리고 새롭게 거듭나는 민주노총 대전본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2004. 12. 29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대표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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