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발 신 :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179 - 15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서부교통지부
지부장 임채순 (연락처 : 041-953 -2098)
수 신 : 방송국 및 언론사 기자
[서부교통운수 주식회사]
설 립 일 : 1980년 12월 29일
대표이사 : 윤권석
목 적 : 농어촌 버스여객 운송사업
종업원수 : 85명
보도내용
서부교통운수 주식회사는 "적자라 임금을 지불할 수 없다" 며 매년 운전기사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여 왔습니다.
2004년에도 이미 1월·2월·3월 기본급과 각종수당 및 상여금을 체불하였으며 현재는 작년도 10월부터의 상여금을 포함하여 운전기사 1인당 400만원에서 500만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서부교통 지부는 회사에 체불임금을 지급할 것을 수차례 요구하고, 노동청에 진정·고소·고발도 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나 운전기사의 체불임금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서부교통지부는 그 동안 회사의 경영이 어렵다하여 타 회사에 비교 낮은 임금인상은 물론 임금을 동결(1998년)하는 등 회사에 협조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 주변 사업장(부여-부여여객, 논산-덕성여객, 대천-대천여객등)보다 월 20만원에서 30만원의 낮은 임금을 받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동조합의 협조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매년 임금을 체불하자 운전기사들은 생계를 위협하는 고통으로 더 이상 차량운행을 할수 없다는 최악의 상태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은 더 이상 조합원의 고통을 바라볼 수 없어 체불임금 해결을 위한노·사 협의회를 요청하여 2004년 4월 12일 노·사 대표가 "2004년 1월 임금은 2004년 4월 13일 전액 지급한다. 2004년 2월 임금은 2004년 4월 26일 전액지급한다. 2004년 3월임금과 각종수당 및 상여금은 2004년 5월 10일 전액지급한다. 이후 임금은 절대 체불하지 않는다."고 합의하자 서부교통운수 주식회사에 근무하는 운전기사들은 임금을 받지 못하여 그 동안 가족에게 주었던 고통을 해결하였다는 기쁨과 설레임으로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2004년 4월 26일 체불 임금을 해결한다는 합의를 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위반하였습니다.
분노한 운전기사들은 2004년 4월 28일 차량운행을 중단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차량이 3시간 가량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회사는 2월 체불된 임금을 지불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버스 운행중단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서천군민에게 고통을 주고, 노·사 합의서를 위반하여 신의성실의무를 다하지 못한 서부교통운수(주)의 경영진에 대한 책임자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실을 직시 하지 못한 행정관청 및 관계기관의 미온적 대응으로 회사는 2004년 5월 10일 또 다시 2004년 4월12일 합의한 합의서를 위반하는 사태가 벌어져 서부교통운수(주)의 버스운행이 중단될 극한 상황에 처하여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비웃기라도 하듯 서부교통운수(주) 경영진은 체불임금을 해결하기 위한 경영 개선은 커녕 버스이용승객의 고통을 담보로 서천군청에 국고지원금 상향지원 및 노동조합에 임금동결 및 일부 수당지급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서부교통지부는 차량운행 중단이란 최악의 상태를 방지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서천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서부교통운수(주)의 경영진에게 체불임금을 즉각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서부교통운수(주) 운전기사의 고통을 알리고자 보도자료를 발송합니다.
첨부 : 2004년 4월 12일 합의서 사본
2004년 5월 11일
전국민주버스노동조합 서부교통지부
지부장 임채순 (직인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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