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조 강화와 이땅에서 핍박과 억압받는 민중과 노동자를 위해 투쟁에 전면에서 온몸으로 싸우고 계신 지역본부 동지들의 수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대둔산 cc 노동조합은 어려운 조건과 상황을 힘찬 파업 투쟁으로 극복하며 노동조합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기쁨도 잠시 회사의 경매 낙찰로 인해 상황이 급변하였고 회사를 새로 인수한 자는 노동조합이 큰 걸림돌 내지는 쓰레기니 자기가 사업을 시작하기 이전에 어떤 방법으로든 정리 해야만 한다는 식으로 노동조합을 협박해 들어왔고 이에 조합 임원들은 조합원들의 투쟁 동력 결집이 어렵다는 것과 투쟁해서 얻을 실익이 없으니 사측의 요구대로 노동조합 해체를 전제로한 고용보장과 이후 근로 조건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데 임원단 중 겨우 과반수가 동의 했습니다. 특히 경기보조원에 대한 노동자 자격 시비가 몇번의 안좋은 판례 영향으로 우리 사업장의 노노 갈등을 초래하는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조합의 태동을 함께 했으며 그동안 많은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지역본부 동지들에게 무어라 더 요구하고 관여해서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염치가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직 해산을 전제로 교섭을 해서 무엇을 확보하고 무엇으로 그 합의 내용을 이행해 나갈 수 있을지 정말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노동조합 활동의 경험이 일천하여 무모한 판단을 내릴 수 있으니 지역본부 동지들의 풍부한 투쟁 경헙으로 노동자 권익 보호의 최후 보루인 노동조합 조직의 보전을 위한 동지애적 관심과 조언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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