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 신규노조 4곳 결성
● 대전지역상용직노동조합 ,
- 대전에서 공무원으로는 최초로 노조 결성.
대전에서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대전지역상용직노동조합(위원장 서정석)이 결성됐다.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공원 관리인을 중심으로 18명의 노동자들이 지난 9월5일 지역본부에 모여 전격적으로 노조설립이 이루어졌다.
현재 대전시·구청에 소속된 상용직·일용직들은 행자부 지침에 따라 12월경 정리해고 될 위기에 처해있다. 노조는 300여명의 상용직·일용직 노동자를 대상으로한 조직확대와 피할 수 없는 년말 투쟁을 착실히 준비하기로 했다.
노조설립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대전시 인터넷에 홍보되자 민주노총으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이 심각함을 짐작케하고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신용협동조합노동조합 결성
- 부당노동행위 설쳐, 민주노총 적극 대응키로
9/17일 전자통신연구소내 신용협동조합에서 근무하는 식당노동자들이 노동조합(위원장 신 형두)을 결성.
그동안 정규직으로 근로하던 식당의 노동자들이 IMF이후 강제 퇴직당하고 신용협동조합 소속으로 1년 단위의 계약직으로 전락한 노동자들이 모여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또한 이들은 신협으로 소속을 옮긴 후 연장근로 수당은 커녕, 항상 고용불안에 마음까지 졸이며 살아왔다고 한다.
연구소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각종 부당노동행위로 조합원들을 협박하고 있어 노조를 비롯한 과기노조 민주노총이 강력한 대응을 결의하고 준비중이다
● 이성 ENG노조 중부지부 28일 출범
- 한국전력 협력업체 비정규직노조로 첫 출발
한국전력 발전소 정비협력업체인 이성엔지니어링 노동자들이 경남에서 민주노조의 깃발을세운데이어오는 28일 충남권에 소재한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의 중부지부 깃발을 올린다.
이성엔지니어링노조 중부지부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김선일)는 태안,당진,보령,서천화력발전소에 편재된 100여명의 노동자중 노동조합에 가입한 40여명의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노동조합지부 조직화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마침내 29일 중부권지부를 출범하게 된 것이다.
● 전국대학노조 선문대학교지부 결성.
- 사직 강요 맞서 기능직 노동자 노조 결성 -
통일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문대학교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진다. 학교측은 기능직 직원들에게 업무를 용역화하겠다며 10월 말까지 사직을 강요하고 있다. 이에 생존권의 위협을 느낀 기능직 직원들은 노동조합만이 용역화를 막아낼 유일한 대안으로 보고 노조를 설립하였다.
현재 천안과 아산 두곳으로 나뉘어져 있는 선문대에는 기능직 교직원이 10여명 안팎으로 노조를 만들고 투쟁해나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합원들은 '죽을 때 죽더라도 싸워보고 죽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선문대 노조는 단일노조로 되어있는 전국대학노조에 조합원들이 개별가입하는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이후 지부설립을 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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