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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어릴 적 불알친구 갖기 프로젝트(?) 1,2
이미 그 한계를 드러낸 ‘1회성 체험’, ‘프로그램주의’ 극복방안으로 구상했습니다.
다음 게시글 ‘놀이와 생태’ ‘24절기 시골살이’, 이 두 기획은 학교에서, 도시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또 다른 대안 찾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 시절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게 하기 위한 오랜 모색의 산물입니다.
감히 이 땅의 어른들, 학부모 교사들에게 고합니다. 조금은 도발적인 어조로.
이 어려운 시기에 움츠려 주눅 들고 여유 없는 마음, 그래도 시선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돈 들어가는 얘기올시다. 몇 주에 150만원이나 드는 영어마을, 하물며 수백씩 들여서 갔다 오는 해외연수, 이 막대한 헛돈(?)의 흐름을 대안교육진영으로 물꼬 틔워보자는 발의입니다.
엄한 데 쏟아 붓는 사교육비를 이쪽으로도 돌리고, 다중 올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포트폴리오하자는 얘깁니다.
공부 범람의 시대, 세상의 대세에 힘 모아 맞짱 한번 뜹시다.
교육양극화라는 사회 불평등 구조의 경계를 허물고, 나 아닌 너는 모두 적군이라는 전시(戰時) 같은 극심한 경쟁의 판을 깨 모두 다 살 수 있는 길을 만들어보자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다들 힘들다는 아우성 너머 저편은 여전히 지불능력이 넘칩니다. 이런 참여를 많이 끌어내야 그 흔한 캠프조차 언감생심인 아이들에게도 그 잉여 덕분에 무임승차라도 한 번 해볼 기회나마 주어질 게 아니겠습니까.
영어, 국제중, 특목고, 일제고사가 우리 아이들을 망치고 나라마저 망칠 판에 이 제안은 하나의 사회적 의제설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의(異義)와 동조를 내놓을 수 있는 토론장이라도 마련하면 어떨는지요. 그리고 님들의 생각은?
속칭 ‘애들 농사’는 멀리 내다보는 큰 그림입니다. 함께 꾸는 꿈이라면 큰 물길도 틀 수 있습니다. 백년대계에서 교육의 오래된 미래인 놀이와 자연을 가지고 서로에게 희망이 됩시다.
혹 미처 생각지 못한 쓸만한 정보가 있다면 얼마든지 벤치마킹해도 됩니다. 상호 침투하며 성장하고 연대결집 해야 할 때이니까요. 저마다의 대안의 현장에서 접목할만한 안(案)이길 기대합니다. 위축된 현장에는 새로운 활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게시물의 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뜻있는 교육 대중(학부모)에게 새로운 기획을 널리 알려 공감을 얻어내는 홍보효과, 또 이 바닥(?)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교사, 현장)에게 이 발상과 실행의 실질적인 구체 내용이 통하고 공유되어 대안진영 전체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바람,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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