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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본부 웹소식지를 다시 발간하며...
대전충남지역 1만 4천 조합원동지들! 안녕하십니까? 2000년 5월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출범한 이후 5년이 지났지만 지역본부 운영과 일상활동이 안정적으로 진행되어 오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지역 그리고 단위사업장에서 많은 투쟁과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공간과 매체가 없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대전충남지역본부(편집부)에서는 웹소식지를 발간하기로 하였습니다만, 현안사업과 투쟁에 우선순위가 밀리고, 무엇보다도 활동의 게으름으로 인해 웹소식지 발간이 늦었습니다. 이제 그 작은 출발을 시작하며 웹소식지를 내고자 합니다. 우선은 격주단위로 발간할 예정이며 주간소식지로 안정화 시켜 갈 계획입니다. 단위사업장의 투쟁과 소식을 생생하게 담아내면서, 현장과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장의 투쟁, 주요 행사, 비판글 및 자유로운 의견을 글과 사진의 형태로 제출(jsc7192@jinbo.net)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동지들의 많은 관심과 비판을 부탁드립니다.
2005. 6. 13.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정 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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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 퇴진! 내부 민주화투쟁 계속...
 지난 4월부터 비리기관장 퇴진, 노사합의서 이행, 기관운영 민주화를 위해 시작된 한국선급(주) 노조의 투쟁이 두달이 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 선급 이갑숙 회장은 노사합의 이행과 비리 임원 퇴진을 주장하며 투쟁하고 있는 홍영웅 위원장과 핵심간부 4명을 해고 했을 뿐만 아니라 조합원 57명을 대량 징계하는 대형 노동탄압을 자행했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 총회, 중식집회를 개최하며 투쟁을 전개하였고, 매일아침 출근 투쟁을 전개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당해고와 징계에 대한 구제절차를 밟고 있으며 기관 비리를 폭로 하고 사회 쟁점화 하기 위한 투쟁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홍영웅 위원장을 비롯한 투쟁지도부는 투쟁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투쟁을 이어가기 위해서 6월 24일로 예정된 집행부 선거에 재출마(위원장-홍영웅, 부위원장-조재기, 사무국장-백영철) 하였으며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노총 13일부터 총파업투쟁본부로 전환
6월 10일 4차 중앙위 열어 6월투쟁 세부계획 확정
민주노총은 이번 국회에서 비정규 권리보장입법을 추진하되 국회가 합의 없이 강행처리 절차에 들어갈 경우 전면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17일 예정된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가 노동계와 합의 없이 법안을 의결할 경우 환노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게 된다. 민주노총은 지난 6월8일과 10일 15차 중앙집행위와 4차 중앙위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내용의 6월 투쟁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불법파견 정규직화 등 비정규직 현안투쟁과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쟁취투쟁을 묶어 노사정 교섭과 총파업 투쟁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회 환경노동위 회의가 시작되는 6월13일부터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쟁취 집중투쟁주간'으로 설정해 입법쟁취 투쟁동력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호적인 사회여론을 불러일으켜 총파업의 대중적 기세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산하 모든 조직이 13일부터 '총파업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해 총파업 조직을 위한 철야농성을 들어가고, 대국민선전전과 연맹별 단체행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쟁취 투쟁 선포대회(14일) △입법쟁취 대국민 선전전(15일)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쟁취의 날(21일) △불법파견 분쇄투쟁의 날(23일) △비정규 권리보장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 및 연대파업 돌입(30일) 등의 투쟁계획도 확정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비정규 법안에 대한 '노사정+국회 환노위' 교섭을 재개, 강화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밖에 △무상의료 무상교육 및 노사관계 로드맵 분쇄·민주적 노사관계 재편 쟁점화 △임단투와 최저임금 쟁취 투쟁 △자주통일·연대사업 등의 세부 계획도 마련했다. 한편 이날 중앙위 참가자들은 '민주노총 6월투쟁 결의문'과 '병원 영리법인화 계획 철회 촉구 특별결의문', '교육부의 기만적인 교원평가 철회 촉구 특별결의문', '6월 사립학교법 개정 투쟁 특별 결의문'도 채택했다. <민주노총 홈페이지 기사 인용>
[지역 투쟁 사업장 현황]
대전충남지역본부 산하 한국선급노조, 죽암(하) 휴게소노조, 과기노조 화학연(고영주 위원장 복직 투쟁) 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 대전지부등에서 출근투쟁과 천막농성, 선전전을 진행중에 있고, 충청남도공공환경산업노조, 대전지역상용직노조등이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면서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전충남과 인접한 충북지역공공사회서비스노조(충북공공노조)도 조정신청과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죽암(하) 휴게소노조>
지난 4월 30일 사측이 일방적으로 근무형태를 2조 12시간 맞교대에서 3조 8시간 근무제로 변경하여 시행하였다. 이에 노조는 기존 근무형태 유지 지침을 현장에 내렸고, 조합원 30명 전원이 노조의 지침에 따라 기존 근무형태를 유지하였다. 노조에 따르면 근무형태가 사측이 일방시행 하는대로 될 경우 조합원 평균임금이 30% 정도 삭감된다. 사측은 업무지시 불이행을 빌미로 위원장 징계(정직 1개월) 뿐만아니라 조합원 8명을 징계(1개월 감봉)하였다. 이에 노조는 5월 27일 휴게소 매장 앞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투쟁을 전개하였으나 사측이 관리자 5명을 동원 농성장을 강제철거하였다. 그러나 다음날 화물연대동지들과 지역의 동지들이 결합하여 농성장을 재설치하였으며 현재까지 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과기노조 해고자 복직투쟁>
과기노조 화학연구원지부 소속으로 현재 과기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영주 동지의 해고복직을 위한 출근투쟁이 매주 화요일 08:00에 화학연구원 정문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6월 7일 현재 26주차 투쟁을 전개해 오고 있다. 고영주동지는 전임자로 해외파견중인 3여년전 사측이 부당하게 해고하여 현재까지 해고상태에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 대전지부>
학비노조 대전지부는 매주 수요일 18:00 대전시내 홍명상가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학비노조는 지난 3월부터 선전전을 진행하였으며, 4월 비정규직 법안 저지 투쟁과정에서는 비정규직 문제를 지원차원에서 선전해내는 대 일익을 담당했었다. 현재 청주지역 복대중학교에서 복직된 조합원(영양사)에 대한 대기발령을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학비노조 차원에서 대응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충남공공환경산업노조>
충남환경노조가 지난 6월 9일 11:00 홍성역앞 광장에서 '05년 주 5일제 쟁취, 임단협 승리를 위한 전조합원 총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230여명이 참석하여 05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으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시 파업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였다. 결의대회후 홍성시내까지 거리행진을 하였다. → 결의대회 사진
◐ 단신 ◑
● 357일차 폐업분쇄 투쟁중인 리베라노조 주점열어 본격적인 생계투쟁 시작...6월 13일 현재 357일차 폐업분쇄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리베라노조가 6월 10일 주점(포장마차)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조합원 생계를 위한 투쟁을 시작하였다. 당일행사에는 지역의 많은 동지들이 결합하여 생계투쟁이 성공하기 위한 결의를 함께 다졌다. 주점은 매일 저녁 7시부터 시작하여 손님이 원하는 시간까지 운영된다고 하며, 일급 요리사 자격을 가진 조합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안주를 제공한다고 한다. 단위사업장 대표, 간부, 조합원동지들께서는 적극 애용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술도 먹고 투쟁사업장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계획을 많이 많이 세우시길... 오늘부터...
● 2000km 전국도보투쟁 힘차게 진행...정보통신노조 해고자 이학성, 이승원동지가 해고자복직, 비정규직 철폐등의 요구사항을 걸고 4월 25일부터 의정부를 출발하여 2,000km 전국도보투쟁을 전개중에 있다.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이학성 동지는 대략 600km정도를 걷고 추간판 탈추 진단을 받아 3주정도 요양중에 있으며, 이승원동지 혼자 도보투쟁을 사수해 가고 있다. 6월 3째주 일정은 6월 13일 데이콤 경북지사, 6월 14일 데이콤 구미지점, 6월 17일 문경으로 잡혀 있다. 일정은 당일 사정에 의해서 변경될 수 있다고 한다. 해당 지역 동지들의 연대투쟁, 그리고 많은 격려 메시지와 전화(011-331-2618, 이승원)를 기대한다. → 6월 7일 도보투쟁 장면
● 대전충남지역본부 체육행사 비가오는 가운데 치뤄져... 지난 6월 10일(금) 12:00부터 단합대회 형식으로 체육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지역대표자 및 간부 70-80여명이 참석하여 대전엑스포 다리밑에서 개장국, 삼계탕을 먹으면서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비로 인하여 계획했던 체육행사는 진행되지 못했으나 대전도시개발공사 간부들과 지역본부 동지들이 즉석에서 팀을 꾸려 우중 축구대회를 가지기도 했다.
= 주요일정(6/13~6/27) =
○ 6.13(월) 대전지역실천단모임(19:30, 리베라)
○ 6.14(화) 과기노조 해고자 복직 출투(화학연앞 08:00), 대전충남지역본부 사무국회의(10:00)
○ 6.15(수)~ 6/16(목) 금속연맹 1박 2일 청주 하이닉스 농성투쟁
○ 6.15(수) 리베라노조 집회(공공연맹 담당일 13:00)
○ 6.16(목) 한국선급노조 출근투쟁 (08:20)
○ 6.18(토) 청주상용직체육대회
○ 6.21(화) 리베라노조 투쟁 1주년 문화제
○ 6.22(수) 연맹 14차 중앙집행위원회(10:00)
○ 6.24(금) 민주노총 대전본부 임시대의원대회(15:00)
○ 6월중에 대전충남지역본부 대표자회의 개최예정(별도 통보)
* 선급노조는 매일아침 08:20부터 출근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대바랍니다.
☞ 조합원동지들의 생활글, 조직에 대한 비판글, 현장투쟁을 보도하고 있는 글등을 아무런 격식없이 받고자 합니다. 글과 사진을 jsc7192@jinbo.net로 발행예정일(격주 화요일 오전) 하루전(월요일 오전) 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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