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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죽이지 마라 제 1호 2008년 1월 26일
한국타이어노조민주화추진위원회 | 한국타이어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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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라! 한국타이어 조합원 동지들!
불법 부당행위에 맞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저항하고 단결하라! |
조합원 동지들께 해고자들이 뜨겁게 인사드립니다.
동지들!
우리 해고자들은 한국타이어 사측의 악랄한 노동자 탄압 속에서도 12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오직 원직 복직과 노조민주화를 바라며 살아왔습니다. 기억하십니까! 우리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은 지난 95년 노동조합사무실을 점거하고 무려 16일 간의 투쟁을 전개한 승리의 경험이 있습니다. 해고 구속 수배를 당하면서도 97년 한국타이어 사측의 항복을 받아낸 투쟁의 역사도 있습니다.
우리가 한 덩어리가 되어 내걸었던 사측의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지배개입 근절과 노동조합 운영의 민주적 근간인 직선제 요구는 정당하였으며 지금도 의연히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하지만, 조합원 동지들!
12년이 지난 지금의 현장은 산송장들이 걸어 다니는 죽음의 공장, 나도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공포의 공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해고자 복직 투쟁은 사측의 야만적 노동자 탄압의 실상을 세상에 들어나도록 할 것입니다. 이제쯤 한국타이어 사측의 악랄한 노동자 탄압 실상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 되었으며 전국의 뜻있는 노동계는 물론 각계각층으로부터 부당노동행위 중단의 총공세에 직면하게 하는 직접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주노총은 물론 한국노총도 한국타이어 노동조합의 민주적 운영과 직선제를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민주노총은 분노의 규탄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요구가 있을 때는 언제든지 연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노총마저도 한국타이어 노동조합은 상식에도 맞지 않는 것이며 민주적 운영과 직선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 노동조합의 비민주적 운영에는 사측의 노동조합에 대한 지배 개입과 노동자 탄압이 그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동지들!
무려 12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흘러 해고자들이 다시 투쟁을 시작하는 이유는 한국타이어 사측의 악랄한 노동자 탄압이 불러온 결과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95년 5,000 조합원동지들이 한결같이 외쳤던 인간다운 삶! 직선제! 전근대적 노무관리 근절! 요구를 철저히 탄압하고 감시로 일관한 한국타이어에서 15명의 노동자가 때죽음을 당하는 참혹한 결과를 불러 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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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노동자 生死의 문제, 가볍게 여겨서는 안돼! |
제대로 된 산업안전보건 활동만 있었더라도 이 같은 참담한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제정신인 노조 간부 하나라도 있었다면 이 같은 일만은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15명이 죽어갔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죽어 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측과 현 집행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엄청난 사태 앞에서도 사측은 사태를 축소 은폐시키기 위해 현장의 솔벤트를 갈아 치웠고, 반성은커녕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현 노조 집행부는 노동조합으로서 가장 중요한 진실인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노동자 탄압에 침묵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사측과 노동조합은 한국타이어 전체를 기겁케 했던 지난 95년 투쟁을 능가하는 조합원 대중의 분노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한국타이어 사측과 현 집행부는 전체 노동계와 시민사회세력의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직선제 요구의 무서운 규탄 앞에 서게 될 것이며 그 실상이 낱낱이 가려지게 될 것이며 책임자는 반드시 응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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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노조민주화 문제 분수령을 넘고 있다! |
한국타이어 노동자와 시민사회의 단결은 공고해 질 것이고, 사측의 불법 부당한 노조에 대한 지배 개입과 초등학교 선거에서도 없는 기명 투표 방식, 그리고 간선제는 한국타이어 노동자의 단결투쟁 앞에 철저히 분쇄될 것입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은 이처럼 참담함을 이기고 노예노동의 감시를 때려 부수고 승리하였노라고 온 세상을 향하여 외쳐 봅시다. 그리하여 이 세상에 억압받고 빼앗기는 노동자도 끈질기게 저항하고 투쟁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노동자 투혼의 위대함을 알도록 합시다.
조합원을 집단 사망에 내몬 괴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저항과 거부를 조직하자!
현장은 겉으로 침묵하고 있는듯하지만 조합원들의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는 분노와 저항이 꿈틀거리고 있다. 어디선가 발화점만 찾는다면 한 점의 불꽃이 전체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분노와 민주화의 거대한 불기둥으로 불타오르게 될 것이다.
이미 한국타이어 사측의 악랄한 부당노동행위는 세상이 다 알고 있으며 지역의 시민사회 세력도 한국타이어 노동자 저항에 우호적 입장임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삼삼오오. 자신이 처한 처지를 이야기하고 이야기 하자! 말하자! 그리고 동료들과 확인하자!
아!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을 때 더 크게 이야기하자!
그리고 과감히 밖으로 알리고 노동자 투쟁의 가장 우월성인 연대를 요청하자! 모두가 우리 편이다. 이 사실을 명심하자. 모두가 우리 편이다. 불법 부당행위에 노동자는 정당하게 맞설 수 있는 수단이 있다. 헌법이 보장한 노동권이 있다. 단결할 수 있고 교섭할 수 있으며 기계를 세우고 요구하는 파업도 있다.
불법 부당행위를 이야기하고 요구하는 것에 조금이라도 위협하거나 불이익을 주었을 때 투쟁은 시작된다. 즉각적 저항과 거부를 조직하자. 친한 동료로부터 한 개 과로부터 전체 한국타이어로 저항과 저항을 이어가고 거부와 거부를 조직하고 전체가 일어서 기계를 멈추고 끝내 전사적 저항과 투쟁을 조직하자!
95년 한국타이어 노조민주화투쟁, 민주화운동으로 인정!
95년 한국타이어노민추 투쟁에 가장 헌신적이었던 해고노동자가 2007년 10월 8일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되었다. 국가권력마저도 한국타이어 노조민주화투쟁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고 명예회복을 결정한 것이다.
악랄한 한타 자본에 의해 불법 부당하게 해고된 해고노동자는 반드시 원직에 복직되어야 한다.
국가도 해고자를 현장으로 돌려보내라 한다.
2008년 1월 하순,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에서 한국타이어 사측에 복직 요구서를 제출하였다. 한국타이어 사측은 즉각 응답하여야 한다.
 지역 주민 여러분께
여러분의 남편, 여러분의 자식, 여러분의 아버지가 일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에서 15명이 집단으로 사망하는 참담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것은 죽어간 15명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여러분의 아버지, 형제, 남편의 문제입니다.
한국타이어 전체가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있고 극심한 직무스트레스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언제 누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위험한 현실입니다.
더불어 한국타이어에서 내뿜는 각종 유해 물질은 여러분의 건강에도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한국타이어 유해물질 배출에 대한 주민대책을 숙의하시기 바랍니다.
연대하여 주신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한국타이어에 노조민주화 투쟁과 집단 사망 산재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해 연대하여 주신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노동건강연대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건강한노동세상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광주노동보건연대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산인권센터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다함께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산창원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문화연대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산업보건연구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생태지평연구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원진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인천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충청지역노동건강협의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환경정의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국타이어노동자사망진상규명을위한대전시민대책위원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대전충남지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전충청지부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대전충청지부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전충청녹색연합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전경실련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전YMCA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전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터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전여민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전충남생명의숲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시민참여연구센터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민들레의료생협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민주노동당대전광역시당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동지들의 피어린 연대투쟁은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단결과 승리의 큰 거름이 될 것이며 이후 노조민주화투쟁으로 총화 될 것입니다.
한국타이어 해고자 복지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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