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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9년 1월 28일(수) 오전 10시
장소 : 대전광역시청 기자회견실
주최 :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원회
우리는 오늘 28일부터 한국타이어에서 노동자가 얼마나 죽어갔고 또 얼마나 은폐되어져 있는지에 대해 실상의 전모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대전시를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사망자와 질환자를 직접 확인하고져 한국타이어 노동자 산재상담소 업무를 개시한다.
위궤양, 부정맥, 갑상샘기능항진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장의 노동자 김00은 미세먼지(펙티클) 역학조사를 위한 산재신청에 들어간다. 이는 상담소 첫 사업으로 은폐된 산재환자, 사망자들 및 적절한 치료와 보상 재발방지를 위한 거대한 투쟁의 초석이 될 것이다.
지난 1월 14일 성직자로 구성된 기독교대책위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타이어에서 벌어진 노동자 집단사망사건은 자본과 권력의 인권말살정책과 노동살인 정책의 결과라고 규정하였으며 한국타이어 의문사자 93명에 대해 역학조사와 특별근로감독을 그리고 전사원에 대한 특수건강검진을 각 엄중히 요청하였으며 우리 대책위를 비롯한 이 사회를 성실히 살아가는 민중과 국민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지지가 답제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우리 대책위는 지난 1년간 간고한 실천 활동을 기초로 하여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건의 실제적 해결과 한국타이어에서 노동자가 죽어갈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범죄의 실상을 현장 동지들과 그 피해자들에게 직접 선전하고 조직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건을 해결하고져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을 가져온 산업의학계의 전향적 노력과 조치에 대해 환영하며 모든 노력을 다해 연대와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법조계의 노력과 관심에 대하여도 위 산업의학계와 동일한 지지와 연대와 협조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태의 참혹함과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한 전국 공대위 건설 노력에 깊은 고마움과 뜨거운 인간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모든 노력을 다해 성직자의 노력이 빛이 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취지문과 두 번에 걸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천명하였듯 민주노총은 물론 진보신당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개인이든 집단이든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문제에 연대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연대하여 나갈 것이다.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정경유착에 있다. 그리고 한국타이어 사측이 인권 말살과 노동살인이 가능하게 했던 노동자 황견계약 노예계약이 집약적 반영물이 있다. 산업보건현실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단체협약 독소조항에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광범위하고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노동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고 은폐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원인 이였고 지금도 주요한 원인이다.
한국타이어 사측이 노동 살인의 일환으로 악용하여온 단체협약 상의 독소조항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에 의해 그 노력은 시작될 것임을 분명히 한다.
이 모든 죽음의 현실을 바로 잡고자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는 “한국타이어 노동자 산재 상담소”를 개설하고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선전 교육 조직 연대의 사업을 가열차게 벌여나갈 것이며 한국타이어 현장과 산업의학계 그리고 전국공동대책위를 연결하는 징검다리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단체협약의 문제는 노동자 권리의 기본권인 노동3권에 해당되는데 한국타이어 사측에 의해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이 이윤추구의 도구로 되어 진 중대사건이 존재한다.
그것이 지난 95, 96년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치며 노동자 기본권을 요구하였던 투쟁을 잔인하게 탄압함으로써 인권말살의 범죄의 칼날을 휘둘러 지난 95,6년 이후 한국타이어에서는 인권이 말살되고 노동살인이 아무 거리낌 없이 자행되어 왔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지난 95,6년 노동자 탄압으로 해고되고 전락된 노동자들의 원상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국타이어 사측은 무려 93명의 의문사자와 15명에 달하는 추가 사망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이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다른 해답을 찾을 수 없다.
한국타이어 사측이 그토록 은폐하여 온 인권말살 노동살인의 문제는 이미 전국적 관심의 대상이 되어있으며 특히나 산업의학계와 법조계 그리고 노동계는 물론 종교계와 각계각층에서 한국타이어 사태를 원진레이온 이후 최대 사태로 지목하고 있는 중대 쟁점사안이다.
이러한 한국타이어 사측과 그 공모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전대미문의 죄상이 세상에 들어났고 당연한 사회적 응징이 준비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우리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는 상담소를 통한 연대와 단결을 위해 결사 투쟁할 것이다.
2009. 1. 28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원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