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동조합 지방본부위원장 및 대의원 일동은 노동조합 최고의결기관인 전국대의원대회(2006.3.23)를 통해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대의원들이 결의 한 유덕상, 이해관 두 해고자에 대한 조합원 영구제명 및 신분보장기금 중단건관련 우리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천명한다.
그동안 조합 내부에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갈등요인으로 잔존하고 있는 해고자와 집행부 간의 조직적인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용단으로서 우리 는 이들 해고자에 대해 가시밭길을 맨발로 걷는 심정으로 단죄를 내린 것이다.
이들로 인한 조합 내부 분열의 상처들과 대외적으로 조합의 이름에 심각 한 반조직적 행위에 대해서는 새삼 이 시점에서 또 다시 논 할 가치도 없다고 본다.
이는 KT 노동조합의 이름을 걸고 우리 3만 KT 조합원의 뜻을 대변하는 자격으로 대의원들이 조합의 최고 의결기구를 통해 결의해 낸 사실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작금의 현실은 이들 해고자들이 여전히 대의원의 뜻을 오만방자하 게 외면할 뿐만 아니라 또 다시 대외적인 언론플레이와 집단행동을 통해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제명해고자와 그들의 논리에 동조하는 일부 내.외부세력들에게 KT 전국대의원대회 특별결의사항을 무시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겸허히 수용할 것을 촉구하며 향후에 이를 거부함으로써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있음을 엄중 경고하는 바이다.
아울러 지재식 KT노동조합 위원장에게도 촉구한다. 대의원대회의 특별결의사항인 이들 두 명의 해고자에 대한 조합원 영구제 명 및 신분보장기금 중단 건에 대한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에게도 강력히 촉구한다. 단위노조의 대의원대회 의결사항에 대해 상급단체로서 존중해 줌은 물론 이러한 요구사항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구 하는 바이다.
2006. 4. 12
KT노동조합 강북지방본부 위원장 김태호 강남지방본부 위원장 이현광 서부지방본부 위원장 이용각 부산지방본부 위원장 정윤모 대구지방본부 위원장 김근주 본사지방본부 위원장 김구현 충남지방본부 위원장 조중오 충북지방본부 위원장 이성기 전남지방본부 위원장 임종대 전북지방본부 위원장 양정우 강원지방본부 위원장 권혁웅 제주지방본부 위원장 고홍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