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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은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된지 2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유가족의 참여를 배제하여 유가족은 물론 국민의 지탄에 직면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진상조사위원회에 유가족의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지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이야기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 임명은 대통령이 해야 한다."거나 "대법원과 대한변협이 추전하는 진상조사위원 중 위원장을 선출하자'는 등 진상조사위원회 마저 유가족의 참여는 배제한 채 정부여당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도록 하는데 골머리를 싸매고 있는 형국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은 '중대사건'입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과 집권여당, 그리고 야당마저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자 한다면 모든 것에 앞서 진상조사를 우선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우선해야 합니다.
사고 198일만에 10명의 실종자 중 1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번 수색했다고 강조한 곳에서, 유가족들은 희생자가 있을 것이라고 계속 조사를 주장하던 곳에서, 희생자가 발견된 것입니다.
유가족들의 주장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진상조사 과정에 유가족의 참여를 보장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숨김없이, 가감없이 제대로된 진상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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