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 선언>
저는 오늘 국민참여당 대덕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박응용입니다. 95년 한국타이어 해고노동자입니다.
저는 누가 뭐라든 끝까지 완주할 것입니다.
저희는 돈도 조직도 권력도 가진 것이 별로 없는 가난한 노동자들입니다.
그래서 더 더욱 보란듯이 끝까지 완주 할 것입니다.
한국타이어에서는 무고한 노동자 백수십명이 죽어갔고 1,000여명의 노동자가 언제 죽음에 이르게 될지 모르고 오늘도 현장에서 죽음의 노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산재신청조차 못하게 하여 노동자 목숨을 타이어조각 만큼도 여기지 않는 저 범죄 재벌과 그 사돈 정권을 사법부 법정보다 더 무서운 국민심판 법정에 세우기 위해 저는 끝까지 완주할 것입니다.
죽음보다 더 무서운 저들의 저 야만적인 죽음의 공장에 삶의 희망이 되어 저들의 살고 싶다는 절규를 대변하고져 합니다.
죽음의 공포와 체념 속 두려움에 떨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찾아가 살 길을 이야기하고 방법을 찾고 함께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저는 절대로 불의에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죽어가는 노동자들의 원한 위에 살쩌 온 한나라당과 보수 기득권 집단의 죄상을 낱낱이 밝혀내 온 세상에 알려낼 것입니다.
당장 자유선진당 의원 김창수와 한나라당 대덕구청장 정용기는 이 엄청난 사태에 침묵과 생색내기로 일관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그리하여 병들어 죽어가는 이들이 분노케 할 것이며 일어서게 할 것입니다.
보수 기득권 집단들의 이전투구 속에 충청권 이슈였던 신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한물가고 이제 한국타이어 재벌의 야만적 노동자 살해 문제와 그 사돈 이 정권의 더러운 정경유착과 친인척 문제가 충청권 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저는 말로만 떠드는 야권연합이나 대덕구 발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문제를 중심으로 사오 분열된 야권을 새롭게 단합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실현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저는 껍데기뿐인 야권 연합이 아닌 지역 최대 현안인 한국타이어 노동자 죽음의 주범들인 보수 기득권 세력을 심판하고 통합과 진보 생명의 대덕구를 건설하기 위해 오늘 대덕구청장에 출마 할 것을 공식 선언합니다.
2010. 3. 26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박응용, 대덕구 기초광역 예비 후보 일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