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도일보]
민 박영순·선 최충규·무 박응용·국 오노균 順
대전시장 선호 염홍철 1위… “투표할 것” 84.2%
6·2 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 지지도 조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경쟁 중이고, 타지역과 달리 후보 선택 기준을 정책과 공약사항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중도일보가 충청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6일 만 19세 이상 대덕구민 성인 남·여 6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정용기 후보의 지지도가 높았다.
'만약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차기 대덕구청장으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한나라당 정용기 현 구청장이 27.1%로 다소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 박영순 후보(22.3%)와 자유선진당 최충규 후보(18.3%)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중심연합 오노균 후보는 1.6%, 무소속 박응용 후보는 3.9%의 지지도를 보였고, 무응답은 26.9%다.
선거구별 대덕구청장 지지도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모든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정용기 후보, 민주당 박영순 후보, 선진당 최충규 후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 선거구(비래동, 송촌동, 중리동)에서는 정용기, 가 선거구(오정동, 대화동, 법1동, 법2동)에서는 박영순, 다 선거구(회덕동, 신탄진동, 석봉동, 덕암동, 목상동)에서는 최충규 후보가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 지지도는 정용기 후보, 박영순 후보, 최충규 후보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고, 20대는 박영순, 정용기, 최충규, 30대는 정용기, 박영순, 박응용 등의 순이었다. 40대는 정용기, 박영순, 최충규, 50대는 최충규, 정용기, 박영순, 60대 이상에서는 정용기, 최충규, 박영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23.2%, 민주당 22.0%, 자유선진당 20.6%로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선진당, 한나라당, 나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민주당, 선진당, 다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선진당, 민주당 등의 순으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다. 20대와 30대에서는 민주당, 한나라당, 선진당, 40대는 한나라당, 민주당, 선진당,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선진당, 한나라당, 민주당 등의 순으로 정당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대덕구민들을 대상으로한 대전시장 지지도 조사에서는 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 37.7%, 민주당 김원웅 후보 24.5%, 한나라당 박성효 현 시장 23.0%, 진보신당 김윤기 후보 0.8%의 지지도를 보였다.
후보선택시 고려사항은 정책과 공약사항(26.5%), 청렴성과 도덕성(26.1%)이 비슷했고, 소속정당 18.8%, 개인의 능력 13.9%, 정치적 경험 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여부에 대해서는 ‘투표하겠다’ 84.2%, ‘투표하지 않겠다’ 1.3%, ‘아직 잘 모르겠다’ 14.4%로 나타났다.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충청사회조사연구소에서 만 19세 이상 대덕구민 성인 남·여 600명을 대상으로 5월 6일 14시~21시에 일대일 전화면접조사로 시행했다. 표본은 선거구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할당표집 방법으로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00%p다./윤희진·박지연 기자 heejin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