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2009년 4월 30일...
대전의 대한통운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들이 대한통운을 상대로 싸우는 과정에서 한 젊은 화물연대 조합원이 인근 야산에서 유서를 남기고
동지들의 싸움을 지켜보는 가운데 눈물을 흘리며 자살을 했다.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동지들의 처절한 싸움을 지켜보며 '사상과 정견을 뛰어넘어 단결해야 할 싸움'에서 외롭게 투쟁했던 그들을 지켜보며
동지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새기며...
본인을 불살라 투쟁의 불씨를 마련했던 그 동지를... 우리는 특별하지 않은 사람 '박종태'라 부른다.
가슴 저미도록 불러보고 싶은 마음 하나하나를 담아 4월 30일 오전 10시 대한통운 인근 야산에 올랐다.
박종태 열사가 산화해간 그 자리...
자주 오가던 자리였지만... 차에서 내려 올라보지 못한 후회와 지난 1년간 박종태 열사의 염원을 담은 투쟁을 해나가고 있었는가?
모두의 가슴 속에 물음표를 던져본다.
추모의 마음을 담아, 또한 투쟁의 마음을 담아 박종태 열사를 다시 한 번 새겨본다.
<특별하지 않은 사람 박종태를 우리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치 사진 속에서 지금이라도 다시 나올 듯 합니다.>
<함께 투쟁의 현장에 있어야 할 동지가 지금은 하늘에서 우릴 지켜 보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소중한 동지를 아직도 기억하는 이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언제나 사람 속에서 함께였던 자신을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라 소개했던 소중한 동지 박종태>
<박종태를 우리는 기억합니다. 열정적인 사람으로, 헌신적인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많은 이들이 박종태 열사를 기억하며 모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 곁에 없지만 수없이 많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화물연대 김경선 지부장님이 추모사를 하고 계십니다.>
<김율현 건설노조 위원장님이 추모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성휘 통일위원장님>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김창근 위원장님과 이병구,홍춘기,유석상후보>
<아직도 생각나시는 모양입니다. 고개를 떨구고 박종태열사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김창근 시당위원장님이 추모사를 하십니다.>
<노원록 사무처장님 감정이 북받쳐 올라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헌화!>
<화물노동자의 헌화와 기도!>
<1인 시위 도중 짬을 내시어 동지의 추모에 참여하신 정승기 한국타이어 노동자>
<통일연대 심유리 집행위원장님이 헌화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