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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민주노동당 유성구위원회에서 알려드립니다.
저희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을 포함한 충청권 3개 시도당은 지난 11월 3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대전지역 원자력 시설현황 및 문제점 발표”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실시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 충청권시도당은 이 기자회견문에서 “원자력 방사성폐기물이 원자력연구소 부지내에 15년 동안 부실하게 임시 저장한 사실이 철저히 감춰져 있다”며, “저장능력을 초과하여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였고, 또 “일체형원자로를 추진하면서 예비부지로 대안 1~4까지는 M부지가 1위로 나왔는데, 대덕을 1순위로 선정했다”고 주장하였으나, 이 모두가 관련보고서를 잘못 분석하여 인용한 것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 밝혀졌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외에 주민방사선피폭선량 관련 사항 등에 대해서도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함께 바로잡습니다.
이에 따라 보고서를 잘못 분석한 내용을 포함하여 기자회견을 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원자력에 묵묵히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께 심적 부담을 안겨드리고 사기를 저하시킨데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회견을 추진한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등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별도로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가까이 있는 저희 유성구위원회가 우선 입장을 밝혀 지역구내 원자력에 종사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상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는 바입니다.
이러한 사태는 기자회견문 등에 대한 저희 당 내부의 검증절차가 미비해 초래된 것으로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당내 책임자에 대한 문책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만, 이후 이러한 사태가 초래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원자력 종사자 여러분,
하지만 저희들은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민주적인 감시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항상적으로 도모하고자 하는 일념에는 변화가 없으며, 나아가 새로 건설하고자 하는 일체형 원자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일깨우고자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비록 종사하시는 분들께서는 전문가라는 입장에서 안전성을 자신하시겠지만 주민들 입장에서는 그리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심정이기에 이러한 입장을 대변하고자 저희들이 나선 것이니 이를 이해하시고 안전성 문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저희들은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전문적인 정책정당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철저하지 못한 내용으로 원자력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의 명예를 손상시킨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1월 22일
민주노동당 유성구위원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