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비리 밝힌 노조 간부 해고
선급노조, 이사장 퇴진 투쟁
소식지 제2005-14호
공공연맹
한국선급노조(위원장 홍영웅)가 비리 이사장 퇴진 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비상식적인 노조탄압을 가하고 있어 노조가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결의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해 무능 경영진 퇴진 투쟁을 전개해 임단협 체결 이후 일부 경영진의 퇴진 합의를 받아냈다. 그러나 사측은 올해 정기총회에서 합의사항을 전면 거부하고 경영진을 유임시켰다.
이에 노조가 설문조사를 통해 전 직원의 94% 퇴진 동의까지 얻고 청와대, 감사원, 해양수산부에 민원을 접수하는 등 다시 회장 퇴진 투쟁을 진행하자 이사장은 해외로 도피했으며 과정에서 이사장의 공금 유용사실까지 밝혀졌다.
그러나 사측은 구사대를 동원해 이사장 출근 저지투쟁을 진행하는 노조 집행부를 폭행해 사무국장이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사측은 또 이 건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위원장을 포함한 간부 7명 전원을 해고하고 조합원 60명을 징계했다.
노조는 해양수산부장관 항의면담을 포함해 정부기관에 대한 투쟁 등 이후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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