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반경 또 현대중공업 어용노조의 대의원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빈소앞에서 난동을 부렸다.
대의원들은 "조성웅 이 씨발새끼 어디갔어, 어제 내가 죽여버렸어야 했는데" 라는 등 욕설을 퍼부으며 유가족이 빈소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밀어버리겠다고 위협을 가하였다.
이어 빈소가 있는 병원 영안실 2층의 방을 모두 뒤지고 다니며 선전물을 뒤집어 엎고 조성웅 위원장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빈소앞에서 "열사는 무슨 열사야 이 개새끼, 한판 붙어보자"며 연좌농성(?)을 하고, 직영 집행부와 대책위원이 면담중인 방에까지 쳐들어가 대책위원을 밀치고 "이렇게 하면 연맹비 안내버린다"며 난동을 피웠다.
그리고는 체육관에 가서 어떻게 할지 자기들끼리 얘기하자며 내려가는 길에도 조성웅 납치해서 죽여버리자는 협박과 욕설도 잊지 않았고, 복도에 걸려 있던 선전물을 다 찢어서 뜯어버렸다. 그리고 곧 다시 들이닥쳐서 영안실 앞에 설치되어 있는 천막과 플랭카드 등의 선전물을 뜯어내고 돌아갔다.
대의원 뿐만 아니라 경비들과 관리자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용 대의원들은 처음에는 직영노조에서 내는 선전물은 자신들과 상관없다며 같은 땅에서 살아가는 노동자로서 조문을 하겠다는 핑계라도 데더니 이제는 완전히 사측의 구사대와 같은 본색을 드러내 놓고 있다.
유족과 대책위에서 요구하는 열사의 죽음을 모독하고 사측과 같이 하청노동자를 탄압한 만행에 대해 엎드려 사죄하기는 커녕 이처럼 유가족이 있는 열사의 빈소앞에서까지 행패를 서슴치 않고 부리는 직영노조와 대의원들을 절대 용서해서는 안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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