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거점투쟁8일째 5/21월
어제늦게 광주에서 서산으로 도착한 관계로 조금늦은 시간에 일어난 우리는 민주노총 서부협의회에서 마련한 식사를 하고 서산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 향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작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정규직이 비정규직을 끌어안고 약80여일간의 강고한 투쟁으로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화을 쟁취한 우리에게는 신화적인 곳입니다.
김상욱 지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간부님들이 나와서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약 2시간에 걸친 간담회로 많은 경헙담과 교훈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분명 비정규직 정규직화 싸움은 힘든싸움이다. 그러나 승리할수 있다는 확신과 동지서로간의 믿음이 깨지지 않는다면 분명 승리할것이다. 라는 당부의 말씀과 다음달이면 창원으로 공장을 이전하는데 거기에 가서도 지역에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위해서 같이 힘차게 싸워나갈것이다.
라는 말씀을 끝으로 함께 점심식사을 한후 우리는 다시 서산전화국으로 향했다.
서산전화국에는 작년 6월 대전에서 처음으로 계약직전원 해고을 시킨 용전전화국장이 새로 진급해서 부임된 곳입니다.
오후2시부터 권오갑 서부협의회 의장님과 사무처 동지들, 한국항공우주산업 지회장님, 한국항공과 같이있는 DTS동지들, 대교충청지부 동지들을 비롯한 지역의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정규직화라는 사탕발림으로 온갓 굳은 일을 다부려먹고 하루아침에 해고를 시킨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답을 듣기 위해 국장면담요청을 했으나
시간만 흘려갈뿐 아무런 답이 없고 화장실 조차도 출입하지 못하게 해서 할수 없이 진입을 시도 하고 우리의 요구조건을 전화국벽에다 알리자 마자 살인정권의 하수인
폭력경찰이 강제로 9명의 동지를 연행 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서산경찰서에 연행한후 정당한 이유도 못되고 우왕자왕하는 모습이 시골 촌뜬기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내보낼려고 하는데 우리가 그냥 나갈 한통계약직입니까..
2시간 정도 안에서 시끄렀게 좀 하다가 오후 6시경에 나왔습니다.
오늘은 일정이 짧아서 그냥가지만 다음번에는 와서는 서산전화국 확실히 밝어놓고 오겠습니다.
아직도 분이 안풀려서 ....
다시 서부협의회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서부지역 한통민동회 동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연대해서 공동 투쟁에 나서는 것도 거스를수 없는 대세라는것을 한통자본도 알아야 할것입니다.
반드시 함께 싸워서 한통자본 박살내리라.
서울에서 재정사업에 전념하느라 우리와 늘 떨어져 있으면서 항상보고 싶었던 두동지들(강태, 쭈)이 이곳멀리 서산으로 내일까지 일정으로 왔습니다.
금새 우리동지들 표정이 밝아 지더군요.
민동회와 간담회를 끝나고 다시 서산에 있는 대교충정지부 동지들과 늦은 시간이었지만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눈높이 선생님으로 이분들 역시 우리와 같은 비정규직으로 온갓 부당노동행위와 해고의 위협을 늘 안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분들 역시 큰 싸움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후 투쟁에서 함께 싸울것이며 반드시 승리하라는 말씀을 끝으로 간담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강고한 연대투쟁 정규직화 쟁취하자!!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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