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투쟁9일째 5/22 (홍성,보령전화국타격)
오늘은 서부지역 일정이 끝나고 대전으로 복귀하는것으로 다른날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서부협의회 동지들이 정성껏 준비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홍성전화국으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려서 오늘 일정이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지만 보령축협 천막농성까지 무리없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서산에서 약1시간을 달려서 홍성전화국에 도착해서 바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홍성전화국은 법원과 100M거리로 집회신고를 낼수 없어 일정에 없었지만 강력한 서부협의회의 도움으로 집회신고를 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서부협의회 이해철 사무차장님의 연대사와 대교충청지부의 연대사로 이어졌고 서부협의회 이해철 사무차장님은 9년전 한국통신계약직으로 근무하다가 노조설립을 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 자칭 계약직해고1호 라고 하시더군요.
우리는 국장에게 면담을 신청했으나 아무런 답이 없어 정문 진입을 시도하고 전화국벽면에다가 우리의 요구를 알리는 소자보로 도배를 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일정에 따라 점심식사를 제공하기로한 홍성의료원으로 향했습니다.
홍성의료원의 노새호 지부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으며 사무실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보령전화국으로 향했습니다.
보령전화국은 우리조합원이 있는 곳으로 작년에 해고할때는 단한마디없이 단칼에 해고 시키더니 이제와서는 국장이 매일 같이 전화를 걸어 만나보자고 하는 곳입니다.
우리는 도착해서 먼저 나와있던 보령축협 동지들과 대교충청지부 동지와 함께 바로 연대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일정이 빠듯한 관계로 바로 국장면담을 신청했으나 역시나 아무런 답이없어 곧바로 정문진입을 시도하였습니다.
약20여분간 정문을 지키고 있던 폭력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해서 전화국벽면에다가 페인트로 도배를 했습니다.
오늘은 바쁜 일정때문에 그냥가지만 다음번에는 확실히 밝어 놓고 오겠습니다.
그때 다시보자..
우리는 함께 연대한 보령축협의 천막거점마련 사수투쟁을 함께하기 위해서 바로 옆에 위치한 보령축협으로 이동했습니다.
보령축협은 4월13일 노조설립후 간부진이 전원해고 처리되었으며 또한 적자라는 엉뚱한 이유를 붙어 한계사업장으로 폐쇄를 할려고 하는 곳입니다.
오늘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하며 민주노조를 사수 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보령축협 앞에 천막을 설치하는 것을 도와드리고 6시까지 함께 천막을 사수하고 6시경에 마무리 집회를 끝내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고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를 위해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시고 늘 같이 있으면서 항상 신경을 써주신 서부협의회 사무처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반드시 끝까지 투쟁해서 승리로 보답하게 습니다.
저녁9시가 대전에 도착한 우리는 간단히 짐정리후 내일 하루는 특별히 휴가를 같기로 했습니다.
지역거점투쟁에 돌입한후 단 하루도 쉼없는 일정으로 많이 지쳐있고 특히 한잠도 못잔 광주 대우캐리어 투쟁에 쌓인 피로가 아직도 남아 있었습니다.
아뭏든 내일하루는 푹 쉬어야 할것 같습니다.
보령축협투쟁구호
부당해고철회!!
임단협 쟁취!!
구조조정분쇄!!
민주노조사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