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폐업 철폐!!! 정리해고 박살!!! 일진 투쟁은 계속된다!!!-전면파업 95일차
사측의 폐업도 우리 일진노동자들의 투쟁을 꺾을 수는 없다. 오히려, 노동자의 정당한 행위인 파업을 폐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우리 노동자를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내모는 일진자본에 더욱 분노할 뿐이다.
사측은 계속적으로 불법점거 운운하며 퇴거요청 공문을 보내고 있다. 9월 5일자로 경영상에 의한 정리해고를 하였으니 더 이상 근로자가 아니라고 한다. 건조물 침입 및 퇴거불응죄에 대해서 형사처벌을 하겠다고 한다. 또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개개인에게 청구하겠다고 한다. 경영상에 의한 정리해고라니... 일진자본의 부실경영을 왜 우리 노동자에게 책임을 구하는가? 우리 노동자들은 피땀흘려 일한 죄밖에 없다. 일진자본은 우리 노동자가 단결을 강화하여 자신의 배를 불리는 것에 방해가 될까봐 전전긍긍하여 결국 정리해고의 칼날을 들었다. 그러더니 결국은 폐업까지 했다. 일진자본은 우리가 정리해고를 하고 폐업을 하면 순순히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인가?
우리가 6월 18일 파업을 하게 된 것은, 임금 인상투쟁에서 교섭을 철저히 회피하고, 단 10원이라도 임금인상에 대해 성실한 태도를 보이라는 우리의 노동자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면서 교섭을 해태해 온 일진자본에 대한 우리의 정당한 투쟁이었다. 파업에 들어가자 마자 사측은 조합원 모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월급과 퇴직금 등에 차압을 하였다. 또한 간부들에대해 고소고발을 하며 우리 노동자들을 탄압하였다. 우리는 파업투쟁과정에서 사측에서 작성한 노동조합 및 조합원에 대한 감시자료, 구조조정(분사화, 외주용역화, 소사장제) 등을 발견하였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사측의 계속적인 노동조합 탄압이 이후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우리 노동자들을 길들이기 위한 작업임을 알게되었다. 우리의 투쟁을 외주용역화 반대, 분사화 반대, 단 한명의 정리해고도 인정할수도 없다는 결의로 불법하도급 저지투쟁, 계열사 연대투쟁, 지역 연대투쟁 등 더욱 투쟁의 고삐를 쥐며 사측을 압박하였다. 턱도 없는 임금으로 생활하기도 힘든 상태에서 이제는 고용불안으로 더욱 처지가 하락하는 것에 대한 너무나도 정당한 투쟁이었다. 그러나 자본은 이러한 우리들의 처지는 조금도 돌아보지 않고, 우리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하고 폐업을 자행했다. 일진 자본이 아무리 경영상의 이유, 적자등을 운운해도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일진자본은 노동자의 정당한 파업에 폐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쓰면서까지 노동조합을 깨려고 하는 것이다. 일진자본이 한번이라도 우리 노동자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고 성실하게 우리를 대하였다면면 우리가 이렇게까지 분노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본가의 양심이라는 것이 자신의 이윤추구에 조금이라도 방해된다면 노동자들의 삶이란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일진자본은 그 선두에서 보여주고 있다. 우리 노동자들이 단결하는 것을 죽기보다도 싫어하는 이러한 일진자본에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투쟁밖에 없다.
일진자본은 계속적으로 불법점거 운운하면서 형사처벌을 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다. 이것은 차후에 우리 노동자들을 강제적으로 해산하기 위해 물리적 힘을 동원하기 위한 예비수단일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하고, 우리 동력을 더욱 배가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우리의 투쟁을 평가하면서 경비강화가 가장 큰 숙제가 되었다. 이에 우리는 쟁대위를 통해서, 전체 조합원 설명회를 통해서, 용역깡패, 공권력에 대한 경비강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였다. 또한 수배자들을 끝까지 보호하여 우리의 투쟁동력을 지켜내는 방안 등에 대해 매일 토론하고 방법을 찾고 있다. 또한, 사측을 더욱 압박하기 위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이교진 사장을 구속시키기 위해 더욱 노동부 농성을 강하게 진행 할 예정이다. 그외에도 본사 상경투쟁, 연대투쟁강화 등 다음 주부터는 더욱 강도높은 투쟁을 가져 갈 것이다.
우리 일진노동자들의 대오는 자본의 끝을 모르는 탄압에도 불구하고, 근 두달동안 전혀 변함이 없다. 아마도 자본은 추석을 맞이하여 우리 노동자들이 생활고에 대한 압박등이 배가되는 것을 이용해서 또 다른 탄압을 진행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추석이후에 일진자본에 대한 전면공격을 선포하면서, 그전에 우리의 투쟁력을 더욱 강고하게 하기 위한 많은 투쟁들을 배치하고 있다. 공장을 사수하고, 노가다 투쟁을 진행하며, 또한 노동부 철농까지 작은 숫자로서 우리가 할 일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역할이 모두가 우리의 투쟁을 승리하게 위한 너무나도 소중한 역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대오지만 서로서로 모범이 되면서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일진노동자들은 우리의 일터에서 파업투쟁과정에서 이제는 가족보다도 더욱 소중해진 동지들과 함께 일할수 있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위장폐업 분쇄하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위장폐업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정리해고/ 위장폐업/ 투쟁으로 박살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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