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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도시민궐기대회 1주년
한미FTA원천무효! 국회비준저지! 국민주권사수선언 기자회견문!
한미FTA저지 투쟁은 계속 될 것이며 반드시 막아 낼 것이다.
11월 22일 오늘은 한미FTA저지 대전충남도시민궐기대회가 진행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작년 투쟁으로 인하여 아직도 차디찬 감옥 속에 있는 2명의 동지들을 포함, 6명이 구속되었고 총 35명이 기소되어 재판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2억3천여만원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로 인하여 정신적, 물질적으로 크나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온갖 불법으로 사법부, 검찰, 재경부, 국세청, 언론 등 이 사회의 권력 기관마다 돈을 뿌린 삼성을 처리하는 방식과 한미FTA를 반대하는 진영을 대하는 방식이 이렇게도 다른 까닭은 무엇입니까? 한미FTA는 물론 이 나라의 경제정책이 이건희, 이재용의 삼성에서 기획하는 대로 진행된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닌가 궁금합니다.
우리는 작년 우발적으로 발생한 화재사건이 경찰의 과잉대응, 이완구 충남도지사의 신상발언 번복 때문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중들의 자발적이고 우발적인 투쟁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빌미로 한미FTA반대운동의 정당성까지 무력화시키며 집회를 불허하고 온갖 불법과 편법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노무현 정권과 공안세력에게 경고합니다.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수렴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미FTA에 대한 국회비준 저지를 위해 마지막 한사람 까지 투쟁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민, 형사상의 책임과 한미FTA저지 투쟁에 충남도는 함께 하여야 한다.
얼마 전 충남발전연구원은 충남지역의 농업생산 감소액이 1022억에 이르며 농가 소득과 농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타 지역에 비해 타격이 클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국가의 장래를 위한 정책이라 하면서 노동자, 농민들, 시민사회단체가 반대하는 한미FTA를 절차까지 무시하면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에게 요구합니다.
한미FTA 협정문의 이면합의 논란을 떠나서, 이미 공개된 내용을 기초로 어떠한 내용이 농민들에게 노동자들에게 이익을 주는지 충남도의 연구 결과나 의견이 있다면 답변을 주길 바랍니다. 농업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미FTA에 찬성한다는, 협정문 공개이전 면담에서 밝힌 소신과 협정문이 공개되고 국회에 비준동의안이 올라간, 지금 상황에서도 그러한 정치적 발언만을 할 것인지 충남도와 이완구도지사는 대답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한미FTA대전충남운동본부는 그동안 이완구 충남도지사에게 여러 차례 면담을 요청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면담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작년 울타리 화재사건의 원인이 노무현 정권의 일방적인 한미FTA 강행 때문이었음을 밝히며, 구속된 동지들과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해지고 있는 민형사상의 책임과 관련하여 충남도에서 성실하게 공동 대응할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작년 대전충남도시민궐기대회를 잊지 않습니다.
22일 오늘 19시, 대전역에서 구속된 동지들의 석방과 한미FTA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문화제를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양극화를 심화하고 공공성을 파괴하는 한미FTA를 저지하는 투쟁에 모든 국민들이 동참하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반민중적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하자!”
“한미FTA 원천무효, 국민투표로 결정하라!”
“한미FTA막아내고 구속동지 구출하자!”
2007년 11월 22일
한미FTA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