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요청]
한미FTA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가 이완구 충남도지사에게 면담을 요청하여 작년 11월22일 한미FTA투쟁으로 구속된 회원들의 석방과 민,형사상의 손배가압류, 화재사건, 폭력발생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해결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등으로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는 농민들의 생존권과 도민들의 건강권수호를 위해 공동 노력을 제안하며 면담을 요청하였습니다. 아래는 공문 내용입니다. 지난 8월20(월)일 발송했으며 비서실의 공문접수를 확인하였기에 공개합니다.
제 목 : 충남도지사님과의 면담요청(충남도지사 면담 요청건)
1. 이완구 충남도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충남도민의 안녕과 복지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시는 지사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2. 수 많은 국민들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미FTA 협상 체결을 반대하는 시민, 사회, 농민, 노동단체의 반발속에 65명에 달하는 국회의원이 시국회의를 결성하고 급기야 허세욱이라는 노동자가 분신하여 한미FTA전면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미FTA 협상이 양국간 국회비준이 완료되기도 전에 벌써 한우,양돈 농가를 비롯한 수많은 농민들이 피해를 입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한미FTA 타결의 전제 조건으로 이용되어 국민들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수입 되고 있습니다.
3. 위 처럼 대전충남 시, 도민들의 우려에 대한 목소리를 모아 한미FTA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는 시민, 노동, 농민, 사회, 통일 등 대전충남 91개 단체가 모여 결성되었고, 지난해 11월 22일 2만 여명이 충남도청 앞에 모여 총궐기 대회를 진행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본 운동본부의 의사와 무관하게 발생한 우발적 사태로 인하여 도청 앞 울타리 화재 사고와 담장이 무너지게 되어 도지사님을 비롯한 대전충남 지역민들에게 9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무거운 마음과 미안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4. 아울러 지난 해 11월 22일 도청 앞 집회와 관련하여 본 운동본부 소속단체 회원 4명이 8개월째 구속 수감되어 있고, 2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40명이 넘는 소속단체 회원들은 검찰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으며 수 억원 대의 민, 형사상 손해배상 청구로 인하여 본인들뿐만 아니라 가족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까지 걱정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5. 이에 본 운동본부는 한미FTA협상이 졸속적, 굴욕적 협상으로 인하여 국가주권과 생존권이 유린 당하는 일이 없도록 충남도에 공동 노력을 촉구하고 호소하기 위해 시작된 작년 11월 22일 집회가 우발적 화재와 폭력이 발생하여 걱정해 주시는 많은 분들과 이완구도지사님 이하 관계자,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유감을 전달 하고자 합니다.
6. 이제 한미FTA협정문이 공개되어 독소조항이 하나둘씩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민들의 고통은 더욱더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작년 11월 22일 사건으로 인하여 발생한 수 많은 문제와 앙금을 치유하고 서로의 힘을 모으기 위해 충남도와 본 운동본부가 대화를 통한 공동 모색과 해결 노력이 필요 하다고 보여 집니다. 충남도민과 국민들을 위한 귀중한 시간을 내 주시길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한미FTA저지대전충남운동본부(직인생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