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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엔텍]전면파업 37일차, 직장폐쇄 27일차, 거리투쟁 13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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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칼날을 갈자
총북경총의 귀여운 푸들
전면파업 37일차, 직장폐쇄 27일차,
거리투쟁 13일차
관리자들 중에 김재익, 장명식, 성백만 과장은 조합원들이 이를 갉고 있는 자들이다. 김재익은 가장 4월 19일 조합원 아침 조례에 건들건들하면서 지배개입을 자행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노조파괴에 앞장 선 인물이다. 4월 22일 지회장과 간부들 징계를 위해 내용증명으로 공문을 관리과장 명의로 발송했다. 그리고 사규를 요구하니까 시간만 끌다가 곤욕을 치룬 바 있다. 오병욱 지부장에게 온갖 욕설을 했던 장본인이다. 장명식은 처음 노조가 만들어지니까 노조에 얼쩡거리면서 관리직 사원의 고통을 하소연하기까지 하면서 온갖 추잡을 다 떨었던 인간이었다. 현장의 여성조합원들을 고통을 들어보면 그 놈이 현장에서 어떻게 여성 노동자들을 대했는지 금방 드러난다. 카멜레온 같은 인간이 아닐 수 없다. 성백만은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며 주구장창 입을 놀렸던 인간이다. 노동조합 임원까지 했기에 누구보다 노조의 필요성을 몸으로 절감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생산직 사원들과 출장 중에 몇 시간을 쉬지 않고 교육(?)까지 했던 인간이 성백만이다. 하지만 노조가 만들어지고, 충북경총으로 교섭권을 위임하고 나니까 얼굴색 하나 바꾸지 않고 조합탈퇴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달려들었다. 심지어 어머니까지 동원하면서까지 노조파괴에 앞장선 인간이다. 충북경총의 귀여운 ‘푸들’은 그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노동조합이 왜 만들어졌는가? 사측이 말하는 1,400,000원이 되는 임금을 노동자들이 받았다면 노조가 만들어지기 힘들었을 것이다. 15년 일했는데 79만원에 이것 저것 공제하니까 달랑 67만원 받았다. 그래서 15년에 60만원이라는 저임금 때문에 노조가 만들어졌다. 겨울철 비수기만 되면 현장의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으로 떨어야 했다. 그리고 장명식 등과 같은 놈들의 비인간적인 처우와 대우, 이것 때문에 노조가 만들어졌다. 그래서 교섭하자니까 노조파괴를 충북경총에 위임하고서 버티면 이 문제가 해결되는가. 박유재 회장이 나서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2억 2천 벌게 했으면 임금부터 올려라
현장의 노동자들이 엔텍을 이 만큼 성장시켰다!
86년 제일공업으로 시작해서 98년 엔텍으로 상호를 변경하고서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KS대상을 받았다. 2003년 4백50억, 2004년 600억 매출, 2005년은 800억 매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 사측의 찌라시에서 2004년 1인당 매출액이 무려 2억 2천만원이다. 참으로 많이도 벌어주었다. 86년에 시작해서 2004년 이만큼 엔텍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현장에서 죽어라 일만했던 현장의 노동자들의 피와 땀의 결실 다름 아니다. 물론 영업수완도 한 몫 했겠지만 그래서 현장의 노동자들이 죽자 사자 일만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 조합원들 중에 열심히 일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었는가? 대부분 정말로 성실하게 현장에서 일만했던 분들이다. 10년 이상 일했던 분들은 손가락이 뒤틀리고, 다 휘어져 있다. 그만큼 일했다. 하지만 생활 할 수가 없어서, 이 월급으로는 삶의 계획조차 세울 수 없어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사원협의회 때문에 투쟁은 장기화 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오물덩어리 충북경총에서 1년에 10억을 주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박유재 회장과 박진우 대표이사는 교섭권을 충북경총으로 위임했다면 노조와 대화 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은밀하게 사원협의회를 조직해서 노조파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사원협의회가 한 일은 조합원 6명을 탈퇴시킨 일 외에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 충북경총과 사측이 필요해서 사원협의회를 만들었지만 정작 사원협의회 간부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원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았다면 벌써 임․단협 체결하고서 현장에서 모두가 활짝 웃으면서 함께 일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원협의회가 구성되면서 노동자간의 갈등은 점점 더 깊어졌고, 노동조합의 투쟁 강도는 점점 더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사원협의회와 노동조합원 똑같은 노동자들이다. 또한 노동조합이 쟁취한 내용은 사원협의회에게도 돌아가게 되어 있다. 구호하나 제대로 외치지 못하는 사원협의회가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장 때려치우는 것이 자신에게 떳떳한 일이다. 언제까지 충북경총의 리모콘 역할을 할 것인가? 자식들 봐서라도 노동자로서 부끄럽지 않는 삶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번 주부터 투쟁수위를 한 단계 더 올린다.
단체행동에 돌입한지 한달하고도 열흘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내일모레면 직장폐쇄도 한달 째이다. 거리행진도 내일이면 보름째다. 서울상경투쟁도 2주째이다. 정부기관에서 인정한 노동조합을 박유재 회장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박유재 회장이 노동조합 인정하고 엔텍에서 교섭이 열리면 모든 투쟁은 마무리된다. 리벳과 용접기 들고 현장에서 땀 흘리면 노동할 기회를 박유재 회장은 주지 않고 있다. 노동조합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사업주에 대해 정부기관의 엄중한 법의 심판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은 투쟁의 수위를 한 단계, 한 단계 높여낼 것이며, 어설픈 충북경총 때문에 박유재 회장은 더욱더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다. 고래 심줄 같이 질긴 투쟁은 교섭이 열릴 때까지 계속된다.
2005년 6월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엔텍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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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5-06-12 23:4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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