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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는 왜 의혹을 덮으려고만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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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천안함, 세월호 등에 있어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혹제기를 군, 검찰, 경찰이 객관적 자세를 가지고 그 진위여부를 조사를 해보려는것이 아니라 조사도 해보기전에 한방향으로 입장을 몰아가고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괴담이니 뭐니 하면서 심지어 사법처리 운운, 공포분위기까지 조성하는 이상한 일들이 계속 반복 되고 있다.
이번 국정원 마티즈 번호판 색깔 의혹도 그렇다. 누가 봐도 자살 사건이 벌어진 현장의 마티즈 차량 번호판은 녹색이었는데 경찰이 공개한 cctv의 색깔은 흰색이었다. 과거 번호판은 녹색이지만 최근 번호판은 하얀색이어서 충분히 서로 다른 차량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만하다.
그런데 이를 조사 발표했던 경찰은 이번에도 ‘누가 봐도 이상한것 같다. 면밀히 조사해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취하는것이 아니라 조사도 해보기전에 무조건 빛반사 각도에 따라 녹색도 흰색으로 보일수 있다며 또 한방향으로 입장을 몰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체적 조사발표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자신들이 열번이나 그 cctv에서 재현실험을 해봤는데 파란색 번호판이 흰색으로 보였다는 주장을 대대적으로 언론에 유포하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그 재현실험 영상마저 자세히 보면 분명히 하나는 흰색, 다른 하나는 녹색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둘다 흰색이라고 박박 우기고 있는것이다.
경찰은 이번 의혹의 당사자이다. 자신들이 그 cctv마티즈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의혹의 당사자가 스스로 진행한 재현실험이 과연 객관적일수 있겠는가. 정말 자신이 있다면 시민사회단체나 야당에서 추천한 공정한 전문가가 함께 참여시켜 재현실험을 해야함은 당연하다. 그 경찰이 알아서 진행한 재현실험영상인데도 분명히 차이가 난다. 이 정도면 당연히 경찰에서는 뭔가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다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정상이다.
아무래도 이 국정원 자살 직원의 마티즈는 뭔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특히 18일 그 차량 안에서 번개탄까지 사용하여 다른 사람도 아닌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선국면에서 야당과 국민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국가정보원 간부가 자살을 한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런 차량을 23일에 바로 폐차를 시켰다는 것도 납득할수 없다. 경찰이 정말 공정하게 이번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려고 했다면 가장 중요한 증거를 이렇게 빨리 없애치우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살사건 초기 국민들은 비밀유지가 핵심인 국정원 직원이 빨간색 마티즈를 타고 다닌다는 것도 납득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과장급 간부인데 20만키로도 넘은 폐차직전의 경차를 타고 다닌다니 도대체 누가 이를 믿겠는가. 사건 조작을 위해 급히 값싸게 마련한 차가 아닌가 하는 국민들의 의혹은 너무나 합리적이지 않는가. 이런 합리적 의혹을 받아서 그 진실을 가리기 위해 노력해야할 경찰은 애초부터 진실캐기는커녕 서둘러 사건을 종결하려는 움직임만 보여왔다.
박근혜 정부 조작질 의혹은 계속 국민들 속에서 확산될 전망이다. 정부의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이젠 콩으로 매주를 쑤고 쌀로 뻥튀기를 만든다고 해도 국민들은 의심부터 하고 보게 생겼다. 이 정도면 정부의 역할을 과연 할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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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15-08-07 16:0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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