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행 위원장-이용식 사무총장/님 비정규직 투쟁을 잘 수행하고 계시는지? 기금은 잘 적립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았으면 합니다. 아울러, 8010 대선지침 평가 먼저 해야하지 않을까요? 어쩜 그리 할일이 별로 없는듯 보여서요...
민주노총, 조승수 소장 문책 요구
문대표 “29일 사퇴전 긴급 최고위 소집, 조소장 문제 명확히 할 것”
민주노총이 조승수 진보정치연구소장의 조선일보 인터뷰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문책을 요구해왔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과 이용식 사무총장은 항의공문을 지참하고서 27일 오후 문래동 당사를 방문해 “반통일반노동 선동지인 조선일보 인터뷰를 통해 민주노동당의 분열을 선동하고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조국통일사업을 음해하는 발언을 했다”며 “세계적 지탄의 대상인 국가보안법에 의한 희생자들에게 연대와 위로는 커녕 당의 중견간부가 능멸하고 나아가 통일운동을 하는 모든 단체와 사람들을 공공연히 모독하는 발언을 할 수 있냐”며 강력한 항의와 함께 문책을 요구했다.
조승수 진보정치연구소장은 27일자 조선일보 1면 “친북세력과 결별해야 민노당에 미래있어”라는 인터뷰 기사를 통해 “이번 대선 참패를 계기로 더 이상 민주노동당 내 친북(親北) 세력과 결별하지 않고서는 당을 함께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조 소장은 “지금 민노당은 북한 핵실험 사태 때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당 내부 정보까지 북한에 보고한 ‘일심회’(간첩) 사건 때도 민노당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등 친북세력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친북세력과 결별하지 않고서는 민노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한 것.
이에 대해 문성현 당대표는 “지난 일심회 사건 당시 ‘당은 그 누구로부터도 지배와 간섭을 받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답했다.
이석행 위원장은 “조선일보 1면에 당을 친북세력이라고, 이북에 보고하는 정당이라고 인터뷰를 해서 피해가 막심하다”며 “온갖 곳에 퍼날라져 안 본 국민이 없을 지경이다”고 했다. 이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있는 대영빌딩 경비 아저씨가 ‘민주노동당이 북한 지령을 받는 친북정당인지 확인해보라’고 했다”며 “공안기관이 떠들어대면 국민들은 ‘저 놈들이 항상 그렇지, 또 빨갱이 타령이다’고 하지만 당의 중견 간부가 친북정당이라고 하면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강력하게 성토했다.
문대표는 “오는 29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회가 사퇴를 하기전에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조승수 소장 문제를 명확히 짚을 것이다”며 “민주노총이 보낸 공문을 명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위원장과 이용식 사무총장은 조소장을 비롯한 일부 인사의 대선평가를 빙자한 과도한 정파 다툼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어제 민주노총 중집에서 내가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니 중집성원들이 '위원장이 무슨 책임있나?'라며 서로 위로하고 총선투쟁을 잘 할 것을 힘차게 결의했다. 중집에 총선사업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1월 7,8일 산별대표자수련회에서는 총선사업계획을 논의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자고 했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의 평가는 바람직 하지 않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내가 잘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 사람만의 당이 아니다. 국민의 정당이다. 잘 만들어서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조소장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는 공문과 함께 '대선이후 민주노동당 사태에 대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 입장'이라는 공문을 통해 "대선 참패는 우리 모두에게 진정어린 자기 반성과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대선 참패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민주노동당이 진정어린 자기반성과 성찰보다는 책임 떠넘기기와 분당 획책 등으로 당을 사지에 내몰고 있어 우려와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민주노총 중집은 만장일치로 당에게 불필요한 공방과 분당 획책, 책임 떠넘기기를 즉각 중단하고 당 강화와 혁신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진보정치 황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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