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월 10일(수),14:30>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2013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신탄진 3,4공단내 피엘에이지회에서 진행했다.
대전충북금속노동자들은 오늘 하루 4시간 파업을 결의하고 참가를 한것이고, 내일(11일) 중앙교섭에 따라 12일 파업을 결의하고 있다.
투쟁결의문
2013년이 벌써 절반을 훌쩍 넘겼다. 노동자에게 2013년은 시작부터 악몽이었다. 박근’혜 정권의 출범과 함께 한국사회에서 ‘노동’운 사라졌다. ‘노동자’, ‘노동조합’, '노동의 가치,는 땅에 떨어졌다. 정부는 대법원의 판결마저 무시하며 자본의 이윤을 보장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미 대법원에서 판결난 현대차의 불법파견에 대해서 눈감고 있다. 통상임금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자본들에게 부담이 되니 정부가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하고 있다. 아예 관련 법을 뜯어고치겠다고 설레발을 친다. 그리고 노조파괴 사업장에 대한 수사는 캐비넷에 쳐박혀 있다. 정치검찰은 노조파괴 사건을 수사할 의지가 없다.
정부가 이러니 자본가들이 미쳐 날뛰고 있다. 노조파괴를 시도하고, 지부교섭에서 뛰쳐나간 사업장은 아직도 2011년, 2012년 교섭을 하고 있다. 교섭차수만 해도 50회, 140회를 넘고 있다. 그나마 지부교섭에 참가하는 사업장은 회사사정 어렵다며 지부교섭을 파행으로 몰고 있다. 회가사 어려우니 별도로 지회교섭을 하겠다며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린다. 10년 이상 이어온 지부교섭을 거꾸로 돌리려고 하고 있다.
낮은 기본급 때문에 노동자들은 잔업, 특근을 밤낮없이 주말없이 일해왔다. 올해 금속노동자들의 요구는 낮은 임금으로 밤낮없이 일해야 하는 현실을 바꿔보자는 정당한 요구이다. 그러나 지부교섭에서 자본은 터무니없는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사실상 임금하락이나 다름없는 수준의 인상안을 내놓고선 충분히 고심했다고 헛소리를 하고 있다. 한술 더 떠서 피엘에이자본은 회사가 어려우니 별도로 개별교섭을 하겠다며 지부교섭을 교란하고 있다. 자본은 이제껏 통상임금 꼼수를 부려 마땅히 지급했어야 하는 임금마저 떼먹지 않았나? 지금 누가 누구에게 어렵다고 하는가?
오늘 우리는 총파업 투쟁에 나섰다. 정당한 노동의 대가와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외면하는 자본에게 우리가 보여줄 것은 하나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소속 사업장은 미타결 악덕사업장에 대한 집중적인 공동투쟁을 벌일 것이다. 단일노조인 금속노조의 힘을 모아 반드시 2013년 임단투를 승리할 것이다. 또한 복수노조를 통해 노조파괴를 시도하고 있는 사업장들 역시 처절히 응징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금속노조 깃발아래 하나로 뭉쳐 총파업 투쟁으로 2013년 임단투를 승리할 것을 결의 한다.
하나, 우리는 노조파괴 범죄자들이 구속될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2013년 임단투 승리를 위해 미타결 악덕사업장에 대해 집중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13년 7월 10일
총파업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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