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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 최한성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발신 : 김연희 대전시 대덕구 동춘당로
답변에 앞서 지난 6월23일 건약 대전충남지부로 당신이 당신의 분신과도 같다던 천 성인 씨가 보낸 질의서에서 `김연희 약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건약 대전충남지부는 김연희 약사의 거짓에 우롱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라고 한 것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내가 거짓으로 소속조직인 건약을 우롱하고 있다는 당신의 주장은 나와 건약에 대한 명백하고도 심각한 명예훼손이며 폄하행위이고 모독임을 밝혀드립니다. 지난 6월 17일 건약과의 만남에서 얘기했듯이 어떻게 당신이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듣고 싶은 내용만 짜집기하여 보고한 수행원들의 오해, 왜곡보고만으로 기자회견을 할 수 있는지? 그간의 나와 건약의 활동에 대한 기본적 이해도 없이 내가 거짓으로 우롱하고, 건약은 그것에 우롱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지? 나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립니다.
건약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실확인을 위한 객관적 증거제출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당신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어떤 증거도 제출하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주장만한다고 해서 없었던 일이 있었던 일로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하여 억지를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나를 인격적으로 운동적으로 모독하고 건약까지 우롱당하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폄하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주장을 하며 건약과 나를 갈라놓으려 하는지? 그리고 선거가 끝난 상황에서까지 당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하는지를?
나는 당신이 지역에서 무슨 일을 해왔는지 모릅니다. 또한 당신이 분신과도 아끼는 천 성인, 최 원석이 무엇을 해왔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내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당신의 수행원에게, 4월3일 약국을 방문한 초면자인 그들에게 `최 한성을 음해하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는 확인을 해 주었다`라니 내가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었겠습니까가?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십시오.
4월4일 2시 기자회견을 예정해 두고 의도적으로 4월3일 오후 4시에 나를 만나러 약국으로 찾아와서 이야기를 하게하고 그 중 필요한 말만을 인용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왜곡하였다고 지난 6월17일 건약 운영위원 5명과 당신을 만난 자리에서 밝혔음에도 그 내용을 전혀 수용하지 않고 계속하여 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는 당신의 의도가 무엇인지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법외노조 탄압으로 전교조 지키기 투쟁에 집중하시는 전교조 대전 지부장에게 개인적으로 감정이 있다면 전교조를 상대로 사실을 확인하고 오해를 풀면 될 것입니다.
분명히 6월17일 당신과의 대면대화에서 내가 “사실이 아니다. 수행원들의 왜곡보고만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사과해야 한다. 보고를 받고 당사자인 나에게 전화 한 통화 없이,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은 최 한성씨 당신이니 당신이 사과해야 한다.” 라고 분명히 얘기를 해 주지 않았습니까?
더 이상 내가 거짓으로 조직을 우롱한다고 거짓 주장하며 나를 능욕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말에 대해 나와 건약에 정중히 사과하십시오.
간단히 당신의 질의에 답변합니다.
전교조 지부장이 최초유포자라는 확인을 해달라는 요구는 나에게 할 것이 아니라 전교조 직접질의해야 할 문제입니다. 내가 그런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당신들이 주장하는 전화통화 내용과 약국방문 대화내용은 진보교육감 단일화 바램 내용이었지 이면합의유포설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해 준 것이 아니었다고 대면상태에서 당신에게 분명히 전달했었습니다. 그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해당 사실을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말도 안되는 질의를 자꾸만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수행원에게 보고 받은 내용을 당사자에게 확인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통해 대화내용을 왜곡하면서 이용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당사자로서의 당연한 항의이다. 4월7일 보건의날 집회에서, 4월10일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활동가의 실체요구에 답변하지 않으면서 억울하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에 대한 항의는 당연하다 ”라고 6월17일 면담에서도 밝혔었습니다. 나는 당신은 파렴치한으로 몬 적도 없고 그렇게 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당신이 답변을 하지 않아 답변해 달라고 요구한 것뿐입니다.
전교조 지부장님이 어떤 비판받아야 할 행위를 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해당사실관계는 전교조 지부장님에게 당신이 확인하고 비판할 내용이 있으면 비판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대화를 주관적으로 왜곡하여 기자회견을 한 당사자로서의 당신의 행동에 대해 항의한 것이고 사과를 요구한 것입니다.
7월4일 11시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는데 시간까지 정해서 답변을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7월1일부터 21일까지 세종보건복지부 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료민영화 꼼수 부대사업확대 시행규칙과 영리자회사 허용 가이드라인 폐기 촉구 릴레이단식농성>을 챙기는 일로 바빠서 답변을 몇 시간 늦게 보낸 것은 양해 바랍니다.
2014년 7월 4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김 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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