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7 11:35:57 27일
서구 을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윤기 한국사회당 대전시당 위원장.
김윤기 한국사회당 대전시당
위원장(32)이 26일 서구 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10시 서구 선관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서구 을 보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4명으로 늘어났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사회 보수정치의 일변도가 2004년 무너진 것 같지만 진보세력이 무기력을 보여줘 참된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면서 “몇%를 득표하겠다는 것 보다 진보적 가치를 지켜보는 시민들이 희망을 찾고 신뢰할 만한 세력이 있구나를 확인시켜 주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진보가치 지켜보는 시민들에 희망을 주겠다" 김 위원장은 또 “현 정부가 개혁을 약속했으나 무책임한
386 정치인과 혁신을 주장했으나 무능한 진보정당에 대한 실망감이 정치에 대한 냉소와 허부로 어이지고 있다”면서 “보수정치를 질타하기 전에
진보정치가 먼저 변화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 실험과 같은 엄중한 국면에서 따끔한 비판은 고사하고 통일된 의견
하나 제때 내놓지 못한 세력이 한국의 진보정당을 대표해 왔다”면서 현 민주노동당을 겨냥한 뒤 “핵무기 개발 앞에 우왕좌왕하는 세력이 국민들에게
진보정치의 현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가슴하프다”면서 진보정치의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대전의 현실은 회색빛...초록의 수호자가
되겠다" 김 위원장은 “대전의 현실은 회색빛이다” “초록빛을 조금씩 갉아 먹으면 자라난 회색이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초록의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서구의 허파와도 같은 월평 숲에 터널을 뚫고 갑천의 늪지에 말뚝을 박으려는
개발만능주의에 맞서는 초록의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 선거 전략으로 부각시킬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초록도시를 강조하면서 선기기간
중에도 월평공원 관통도로 개설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또 선거운동도 자동차를 이용하기 보다는 가능한 한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