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나 서울 상경투쟁 관련 아침 시간에 늦을까 싶어서 전날인 20일날 계룡대2정문 퇴근 선전전을 끝내고 바로 쟁이부장과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우리의 일정은 첫날인 21일(수)은 수서동에 있는 군인공제회 산하 공우 ENC 앞에서의 일인 시위였기에 그 근처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었지요. 생각대로 쉽게 사측의 건물을 찾았고, 근처를 순회 한 후 위치를 잡았습니다. 다음날이 상경투쟁 첫날이니 만큼 무리하지 말고 한증막을 벗어나 여관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강남에는 여관도 흔치않아 1시간여를 헤맨끝에 찾아들어갔지요.
처음 격어보는 일인시위의 부담 이었는지 잠이 안오더군요. 군 부대처럼 모두들 일찍 출근할까 싶어 차로 10분 거리임에도 불구 6시에 기상하여 출발 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건물 10층에 군인 공제회 산하 공우 ENC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벗어나 8시부터 출근을 하던군요.
피켓을 들고 있는지 30분이 지나 건물 관리자들이 이것저것 물어 봤고, 8시 30분쯤에는 최옥식 팀장과 류대범 국정담당 외 몇몇 직원 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오더군요. 내내 하는 말은 똑 같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데 왜 그러느냐 - 나 또한 - 노력하시는것은 아는데 본회에서 팀장님 말을 안들으니 힘 실어드리려고 나왔다 - 로 대응했고, 그후 오후 점심 시간에는 수서 경찰서에서도 나와 신상을 파악했습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피켓의 내용으로 건물내 군인공제회 가 있음을 알았다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아마도 최 팀장 외 직원들은 많이 창피했을 겁니다. 저녁 시간때는 쟁이 부장님이 우리가 작성한 유인물을 나눠주는 걸로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동지들 죄송합니다. 컴이 엄청 느리고 사진도 편집이 않되고, 버그는 계속 들어오고, 여기가지 치는데 2시간 소요 했어요. 마지막으로 사진 올라가면 올리고 아니면 말고, 자고 낼 컴 잘돼는 곳에서 일정 올릴께요.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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