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고한 연대투쟁으로 금속노조 강화하자!!!
금속노조 동지들 반갑습니다. 생존권사수!!! 정리해고 박살!!! 고용안정쟁취를 위해 130일째 공장점거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일진 아산지회의 노동자들입니다. 일진아산지회는 작년의 기나긴 투쟁의 결과로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정든일터로 복귀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진자본은 비조합원과 조합원의 차별적 대우를 비롯해 현장감시를 통해 조합원을 압박하고 경영상의 어려움을 긴 파업으로 돌리며 잔업을 통제하고 순환휴업을 강요하기 시작했습니다계속되는 저임금에 시달리면서도 우리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참아왔고 순환휴업, 기본시간근무 등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일진자본은 올해 임투에서 철저하게 교섭을 회피하며 우리를 파업으로 유도했습니다.
우리가 파업에 돌입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사측은 전조합원에 대한 고소고발, 임금, 퇴직금가압류, 정당한 파업에 대한 불법파업으로 매도, 불법 외주생산 등을 하고 노동자들에게는 탄압을 하며 자신들의 이익은 철저히 지켰습니다. 또한 우리는 파업과정에서 일진자본의 일진지회에 대한 감시자료, 전 부서의 일용직화라는 계획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일진자본은 계속적으로 대화를 회피하며, 구조조정에 대한 노사협의회를 강요하더니 급기하는 전조합원에 대한 정리해고를 하고 공장을 폐업시켰습니다.. 우리는 순환휴업과 저임금속에서도 참아왔습니다. 그런데 일진자본의 무능하고 방만한 경영을 우리 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려는 것에 우리노동자들은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정말로 회사를 폐업하려면 일진지회와 성실한 협의를 통해서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하지만 일진자본은 일방적으로 폐업을 결정하고 전조합원을 정리해고 하였으며 뒤로는 불법하도급을 하고 매각을 추진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들어내었습니다. 이는 경영상의 어려움이 폐업의 원인이 아니라 노동자들을 말살하고 우리노동자들에게 모든 고통을 분담시키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사측은 노동조합자체가 싫고 인정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길거리로 쫓겨날 판입니다. 하지만 일진자본의 폐업을 박살내고, 우리의 정든일터를 사수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전 조합원 뿐만 아니라 가족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를 내 팽계치고, 노동자들의 삶을 하찮은 기계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부도덕한 악질자본, 일진자본을 박살낼 때까지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일진자본은 지금도 적자타령을 하면서도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을 수용하고 무쟁의 선언하고 말잘듣는 어용노조가 되어준다면 분명히 조업을 개시할것입니다. 가족을 운운하며 뒤에서는 노동자의
임금을 착취하고 생존권을 담보로 흥정을 요구하는 일진자본은 이땅에서 영원히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의 투쟁은 정리해고, 비정규직화라는 자본의 공격에 신음하고 있는 이땅의 모든 노동자들의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투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바로 금속노조의 각 사업장에서 이루어지는 자본의 공격을 우리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격퇴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지금도 구속을 결의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일진지회는, 장기파업으로 많은 동지들이 우리 곁을 떠났지만 현재 40여명의 동지들이 결사적으로 공장사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본이 이 공장을 매각하던, 임대하던, 아니면 재가동을 하던 우리 40여명에 대해 노동조건 후퇴없는 고용이 보장 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더 큰 투쟁을 위해 11월 초 우리는 서울 상경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지들의 많은 지지와 연대 부탁드립니다.
투쟁과 단결의 모범 금속노조!!!
올해, 우리는 개별사업장의 한계를 넘어 더욱 큰 힘으로 자본과 정권에 대항하기 위하여 금속노조라는 힘으로 모였습니다. 자본의 노동자에 대한 공격은 나날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허울좋은 주5일제 근무라는 이름으로, 초과근무할증률의 축소, 연월차 축소, 파견근로의 확대 등을 진행하려 합니다. 또한, 자신들의 무능한 경영,
과잉생산으로 인해 더 이상 시장의 활로를 찾을수 없어서 경기가 침체되는 것을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비정규직화 등으로 노동자들을 공격하며 해결하려 합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자본의 공격을 격퇴하기 위해 금속노조라는 이름으로 더욱 크게 단결하였습니다. 그러나 자본의 공격은 각
사업장에서 정리해고, 공장이전, 비정규직화등으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본의 공격에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는 사업장에 대해 금속노조 조합원들 모두가 지지하고 엄호하지 않는다면 금속노조의 투쟁과 단결의 힘은 각 사업장에서 갈가리 찢겨져 나갈것이며, 이후 어떤 사업장에서의 자본의 공격도 막아내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일진지회도 전국의 투쟁사업장에 한걸음에 달려가는 모범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반성하며, 앞으로 금속노조에서 아직도 투쟁하고 있는 사업장에 지원, 엄호 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욱 고민할 것입니다. 금속노조가 일진, 시크네틱스, 포항SNG, 세광, 동아 등 전국적으로 결사적으로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의 투쟁을 사수하고 승리하는 것이 바로 금속노조를 강화하는 길이며, 자본과 정권의 공격을 우리 노동자들의 단결로 막아낼수 있는 모범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강고한 투쟁으로, 금속노조 강화하자!!!
정리해고 박살내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민주노조 사수하고, 고용안정 쟁취하자!!!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일진아산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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