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tra pak]테트라팩3R-원정투쟁 16일차[룬드-룬드대학-제2공장]
16일차 테트라팩 본사에 아침에 진을 치고 투쟁을 벌였습니다. 있는 동안 말뫼 신문사에서 취재를 나왔
고 스웨덴에 좀 커다란 방송국인 SVT 방송사에서 취재를 해갔습니다. 이후 룬드대학까지 가두시위 행
진을 시작하던중을 테트라팩을 자랑하던 전 경영진을 만났습니다. 세상 참 좁습니다. 어떻게 지구 반대
편에 이런 우연이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너무도 유쾌히 대해 주셨고 대화도중 우리가 알고던 장00 부
장의 소식을 전해 들었고 회사에사 이상한 정보로 사직한줄로만 알았던 관리자의 소식을 전해들으니
또한번 테트라팩의 거짓에 뒤통수를 맞은듯 했습니다. 이분은 무척 관심을 보여 주셨고 탄압내용들을
확인하고 이해할수 없다며 우리의 건승을 기원했습니다.
룬드 대학으로 이동하여 대량 선전전을 하였는데 벌써 소문 다 퍼진듯 싶었습니다. 퇴근시간에 맞추어
테트라팩 제2공장을 거점으로 직원들에게 선전전을 하였고 80%이상이 선전물을 받고 관심을 보이더군
요. 하루 일정을 마감 하며 여기 룬드의 상황을 정리해 보면 여기 현지의 룬드 테트라팩의 지명도는 있
지만 유럽에서 존경 받는 기업이 아니라 룬드에서 2번째로 큰 기업일 뿐이었습니다.
노조 탄압은 본국이나 타국이나 다를바 없었고 선전물을 돌리면서 점심식사를 가던 직원과의 대화에
서 점심 시간도 30분이며 돈만 아는 미친 기업이라는 표현을 쓰더군요..그렇습니다..테트라팩은 한국에
서 20년동안 돈만 처먹고 튀는 기업인 것입니다. 이제서야 자본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있는 시간 인것
같습니다. 예상은 빛나가지 않는군요..
"자본은 자본과 결탁하듯 우리 노동자도 국제적으로 뭉쳐야한다"는 SAC의 말이 기억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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