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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계룡대지회 상경 투쟁이 정해져 있습니다.
사측의 졸렬한 교섭과 거짓된 약속으로 지속적 노조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한 응분의 처사라 생각됩니다.
노조에서는 일 년 가까운 시간동안 끊임없는 노력과 배려로 노사 간 분쟁을 피하려고 부단히 노력 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인 군인공제회에서는 저들의 속내를 끝내 언행 불일치로 드러내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몇 번을 얘기해도 모자랄게 없는 것이 헌법에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권리이고, 권리 행사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이에 지금까지 사측은 노동자의 입장을 어찌 대했습니까?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묵살하고 오히려 생존권을 위협하고, 박탈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 아닙니까?
기본적인 절차도 묵살하고, 오직 사측의 이익만을 향한 끊임없는 비인간적 질주에 인간 존엄성은 찾아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동물적 이기심만이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 경영의 목적이 이익이 우선시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아니 이익이 우선시된 다해도 그 방법에 있어 인간중심이 기본 되지 않고서는 기본적 이익을 추구할 수 없음이 증명되는 시대입니다. 이는 세계적 석학들의 총론이며 그 예는 무수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전근대적, 봉건적, 반인간적 방법으로 개방적 또는 개인 중심적인 현대 사조를 무시하고 옛날의 폐쇄적·가족적·인습적인 태도를 고집하는 사측의 경영은 60만 군인공제회 회원들에게도 치명적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벌써부터 경제적 자유주의인 신자유주의의 폐허가 난무하는 세계적 상황에서 유독 대한민국 자본은 끊임없이 이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제어장치 가없는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은 노동자들의 투쟁만이 해답을 내놓을 수 있다고 봅니다. 나 하나의 삶을 떠나 미래 대한민국 민중의 삶을 위한 투쟁입니다. 오는 30일 그 단초를 엽니다. 대전지역본부에서 9시30분에 전세버스로 출발하여 군인공제회 앞에서 중식집회를 갖습니다. 지회 및 지역 동지들의 연대를 부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