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
충청남도, 시정명령 받은 규정 근거로 지방공사의료원 인사발
령 내어 물의 일으키더니 도지사 면담 약속 마저 차일피일 미
뤄 ....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밀실 행정 " 반발
충청남도가 작년 12월 22일 대전지방노동청으로부터 시정명령 받은 위법한
제규정에 근거해 지방공사 충청남도 4개의료원에 대한 부당 인사를 강행하
여,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본부( 본부장 양복모, 조합원 수 2000명 )와 충남
4개의료원 지부가 부당 인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위법한 인사를 철회하도
록 충청남도에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대전지방노동청에 작년 12월 7일 진정을 제기하
였고, "취업규칙 (인사규정등)이 전반적으로 근로자에게 불이익 하게 변경되
었다며" 대전지방노동청이 작년 12월 22일 시정명령을 내렸고, 불이익 변경
에 관한 노조의 동의를 얻지 못한 이번 제규정 개정안은 기존의 근로자에게
적용할수 없음을 통보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청남도(도지사 심대평)는 작년 12월28일, 충남 공주의
료원등 4개 지방공사의료원3급 1명, 4급 4명, 5급 3명,6급 5명, 7급 5명등
18명의 인사발령을 올 1월2일자로 발령했습니다.
이에, 새해 벽두인 1월 2일부터 충남 4개의료원은 부당 인사자 출근 저지,
철야 농성등을 진행하였고, 이런 과정 속에서 노조는 최고 결정권자인 심대
평 도지사 면담을 요구했고, 1월 7일 (월) 도지사와 면담 일정이 잡혔습니다.
그러나 면담은 도지사가 갑작스런운 일정이 생겨 면담일자를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노조에 통보하겠다는 공문을 1월 3일 보내 온 이후 일주일이 넘
도록 면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충청남도가 도민들을 위해 열린 행정, 투명한 행정을 하겠다고 하면서 이
번 민원이 제기 된 것이 벌써 몇 달 전의 일이며, 노동부로부터 시정명령
을 받은지 20일이 넘도록 시정 명령 이행은 커녕 이번 인사 파동의 결정
권자인 도지사 면담도 차일 피일 미루면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음에 우
리 지역본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도민이 낸 혈세로 운영되는 충청남도가 도민을 위한 공공의료확대 강화에는
관심없이 오히려 공공의료 기능을 훼손하는 지방공사의료원 민영화, 위탁은
기습적으로 조례안을 통과시키더니, 노동부의 시정 명령에는 느림보로 대처
하고, 노조와의 면담 약속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
우리는 충청남도가 빠른 시일내에 도지사 면담 약속을 지켜 더 이상의 불필
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수 4만명, 163개 병원 지부로 구성)는 전국지방
공사의료원 지부장 전체회의( 전국 27개지방공사의료원으로 구성)를 1월11
일 (금) 1박2일로 홍성의료원에서 개최하여 이번 충청남도의 위법행위에 대
한 공동 대응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2002년 1월 11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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