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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금속노조 ASA지회의 노동탄압 불법도청, 불성실교섭 이명박 당선자와 한국타이어가 나서라!!
지난 21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자동차 휠을 생산하는 대전충북금속노조ASA지회에서는 노동조합 간부들이 노두영공장장에게 내부문제로 항의 하던 중 불법도청 자료가 발견되어 문제가 확산되어 지고 있다.
ASA는 한국타이어 계열사로 한국타이어가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명박대통령 당선자와 한국타이어(주)의 사돈 관계로 더욱더 알려진 회사이다. 사돈인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아들이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고 대통령 당선자의 막내 사위이며 친형이 전경련회장인 조석래 효성그룹회장이라는 사실이 우리가 이번 불법도청과 노동탄압에 대하여 더욱더 주시하는 이유이다.
이미 이명박대통령 당선자는 노동조합에 대한 삐뚤어진 시각과 잘못된 사고를 밝히며 파장을 일으킨 바 있으며 한국타이어는 헝가리에서의 노동탄압으로 인하여 세계적 망신과 한국기업의 국제적 위상까지도 추락시키고 있는 회사이다.
1년간 15명의 노동자가 죽어나고 1394건 산업재해 은폐를 비롯하여 민주노조를 건설하려는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 테러 협박등, 악랄한 노무관리를 자행한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타이어는 같은 동종업체이며 민주노총 사업장인 금호타이어 보다 1.5배가 많은 인원이 종사함에도 불구하고 2004년부터 2007년 9월까지 한국타이어의 산재신청 건수는 모두 90건에 불과하지만, 금호타이어는 1411건이며 근골격계 질환 신청 건수는 각각 4건과 501건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런 한국타이어가 지분을 보유한 하청업체와 계열사에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고용조건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ASA는 97년 한국타이어에서 분리되어 전근대적 노무관리와 노동착취는 10월13일 대전충북금속노조 ASA지회를 설립하게 만들었으며 불성실한 사측에 항의하기 위하여 단체행동에 돌입하자 곧바로 직장폐쇄를 단행하는 악질 자본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ASA 지회의 핵심쟁점은 하청업체 비정규직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을 요구하지만 사측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CCTV설치와 불법도청으로 작성한 상황일지가 확인되면서 통신비밀보호법 3조를 위반하고 노동운동을 탄압하려 하는 행위가 다시금 확인되었다.
자신들의 권력과 돈을 믿고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감시하는 사업체가 21세기 대한민국사회에서 돈벌이를 하고 있는 것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이며 경제 살리기는 아닐 것이다.
대통령 당선자와 전경련회장의 막강한 권력을 이용하여 오만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그간 한국타이어에 대한 소극적 대응에서 전면적 투쟁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음을 엄중 경고한다.
하청업체와 계열사들은 원청의 결제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더 이상 한국타이어 자본과 이명박 당선자는 노동자들이 차디찬 길거리에서 외치는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지 말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07년 12월24일
민주노총 대전본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