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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9일 10시 30분,
(주)한국타이어 정문 앞에서 계열회사
ASA의 노조탄압 규탄 및 노동자건강권 쟁취를 위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개최!
1. 귀 언론사의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2.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지부장 조민제)는 한국타이어의 계열회사인 (주)ASA 지회 탄압에 항의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3.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ASA지회(지회장 길준영, 알미늄 휠 제조업체)는 지난 10월 13일 금속노조로 가입하고 조합원 보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노두영 공장장을 면담하고 지회설치 공문과 10월 15일 14시 사내에서 1차 상견례 개최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교섭에 불참했고, 노동조합은 10월 17일 2차, 19일 3차, 22일 4차 공문을 내용증명으로 발송했으나 회사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4. (주)ASA는 노동조합과 교섭을 하기 보다는 회유와 탄압으로 일관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10월 18일 대전충북지부 임원과 지회장과 사무장을 상대로 노조활동으로 회사는 8억1천8백만원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또한 노조를 설립하자마자 회사측은 용역경비를 강화하고 상급단체 간부 출입을 막았습니다. ASA지회 길준영 지회장과 전정구 사무장은 년․월차를 사용하면서 조합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를 무단결근으로 철리하고 있습니다. (주)ASA 문창규 대표이사는 단체교섭 요구에 불참하면서 조합원들에게 가정통신문을 4차례나 발송했습니다. 그 내용또한 심각한 부당노동행위로 전국금속노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5. 전국금속노조 ASA지회는 10월 23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10월 26일과 29일 두차례 사전조정회의를 통해 노동조합은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해 조정을 신청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교섭을 하기 위해 조정을 신청하게 되었다”는 입장을 밝혔고, “조정기간을 열흘간 연장해서라도 실질적인 교섭이 될 수 있도록 지노위에서 중재 해 달라”며 간곡하게 요청드렸지만 회사는 이를 거부했고, 지노위는 조정중지를 결정했습니다.
6. 회사는 정상근무를 해야만 교섭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노동조합은 단체행동에 돌입하지 않고 11월 8일과 11월 13일 두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습니다. 노동조합 사무실 제공과 임시전임자를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단체교섭자리에서 회사측은 “ASA경영층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원청인 한국타이어에서 금속노조를 인정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7. (주)ASA 지분 100%를 한국타이어에서 소유하고 있기에 계열사인 (주)ASA에서 민주노총이 설립된 것을 한국타이어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타이어는 1년 6개월 사이에 15명의 의문사가 발생했습니다. ASA 역시 산업안전보건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각종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는 사업장입니다. 2000년 경에는 빠레트에 깔려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간경화로 작업자 2명이 사망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십 수명의 산재사고를 은폐하고 노동부에 신고하지 않는 등 노동자 건강권의 사각지대입니다.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노동자의 건강권을 파괴하는 원청인 한국타이어 자본을 규탄하기 위해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8. 많은 취재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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