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6일 61차 대표자회의에서 선관위구성을 결의하고 4월21일 1차 선관위회의를 통해 전교조대전지부 이찬현사무처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대전본부 직선 2기 임원선거관리위원회는 6월2일~5일을 투표일로 정하고 후보등록 공고 및 재공고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작년 말 미등록 사태에 이어 이번 선거에도 단 한명의 후보조(본부장-수석본부장-사무처장)가 입후보 하지 않아 선거규약에 의해 선관위원회는 자동해산되었다.
현재 김창근(민주택시 전본부장)비대위원장을 포함한 3인의 공동비대위원장이 사실상 사퇴한 가운데 5월28일(수)제62차 대표자회의에서 선거무산과 비대위원장 사퇴에 따른 후속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진다.
이명박정권의 노골적인 신자유주의 정책과 가진자 위주의 정책으로 쇠고기수입, 한미FTA, 의료보험, 상수도, 교육, 가스, 전력, 철도에 대한 전방위적인 도발은 사회공공성을 후퇴시키고 온갖 부담을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시키는 정책에 맞서 유일하게 조직적 대응을 전개할 민주노총의 입장에서는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민주노총은 5월24일 단위노조대표자총력결의대회와 공공부분노동자결의대회를 통해 이명박정권에 대한 총력투쟁선포식을 진행하고 비정규법전면개정, 최저임금 인상, 산별교섭확보등, 공기업사유화중단을 요구한다.
대전지역은 지금 아사, 콜텍을 비롯하여 식음료유통본부가 투쟁중에 있으며 크고작은 사업장에서 힘겨운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공공연구노조가 비대위로 전환하고 보궐선거에 들어갔으며 산하지부인 생명공학지부와 카이스트와의 통합계획 발표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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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화 문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제2기 임원선출을 위해 2008년 4월 21일 10명의 선관위원들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번에 구성된 선관위는 지난 몇 년 동안 지역본부 선거에 있었던 불미스런 모습을 극복하고 지역본부 정상화를 중심에 두고 제2기 임원선거를 치루는 것을 목표로 활동했습니다.
한 달여 간 선거의 제반 업무를 맡은 선관위원장으로써 동지들께 지역본부 임원선거가 후보자 미등록으로 인해 무산되었다고 말씀드리기가 무척이나 송구스럽습니다.
동지들이 이번 지역본부 임원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는 점을 생각하면 마음은 더욱 무거워 집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후보자 미등록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그만큼 지역본부의 임원이 중요하며, 역할이 크다는 것을 나타내는 반증이라고도 봅니다.
동지들!
선거가 무산되었지만 지역본부의 임원선출을 시작으로 지역본부를 정상화 하는 것은 시급히 관철 해야 할 우리의 과제입니다. 모든 동지들도 공감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지역본부의 비정상적 체계 속에서 전개되는 사업과 투쟁은 탄력을 받지 못하며, 결국 피해는 조합원들이 받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몇 년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선거에 대한 제반 모든 사항이 대표자회의로 넘겨지게 되었습니다.
어렵고, 부담되는 짐을 대표자 동지들의 어깨에 올려 놓아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이건 하면 좋고 안되면 말고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역본부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제2기 임원선거를 신속히 치러낼 수 있도록 대표자 동지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현장의 사업과 투쟁으로 분주한 나날에 올바른 선거를 위해 분투하셨던 우리 선관위원 동지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8년 5월 2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역본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 찬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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