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이 한창 뜨겁다. 고시 철회! 재협상 촉구! 상수도 민영화 반대! 한미FTA 반대!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 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사라진 듯한 광장 정치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명박정권 취임 100일만에 정치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멀리했던 주부들과 비운동권386 그리고 쇠고기 투쟁을 앞장서온 여중생, 여고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쇠고기 협상 문제로 시작한 사회 관심이 전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이들은 교과서에서 단순하게 암기한 민주주의가 아니라 광장에서 참여하며 실천하며 같이하는 민주주의를 배우고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 같이 살자를 외치며 이명박 정권이 추진하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정책, 곧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오만은 국민의 뜻과 반대로 가고 있으며 연일 계속되는 삽질은 대운하 논란과 함께 국민들을 더욱더 분노케 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노무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국민들의 반발이 커진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한다. 소통의 부재를 이야기하며 고개를 숙이지만 그 고개 숙임은 번지 수를 한참 잘못 찾았다.
입으로는 국민들과 소통이 안 되었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언론사를 장악하려 하고 일방적 홍보로 국민들을 가르치려 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리워 하고 있을지도 모를 박정희 시대의 공무원들이 국민을 계몽하고 동원했던 그때 그시절이, 21세기 CEO 출신 대통령이 갖는 사고의 답답함이요 부족함인듯 하다.
이제 노동자들에게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다.
아고라에서 민주노총에게 총파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시작되었고 민주노총이 이 투쟁을 이어갈 것을 많은 시민들이 박수치며 기대하고 있다. 민주노총 게시판을 비롯해서 여기저기 민주노총에게 격려와 지지의 글이 올라오고 지금 당장 행동할 것을 요구받고 있는 실정이다. 쇠고기 협상 관보 게시가 무기한 연기되어짐에 따라 쇠고기 반출 저지와 운송저지 투쟁이 자동 연기되었지만 노동자계급에게 시민들은 요구한다.
이럴 때 총파업을 안 하면 언제 할 것인가? 노동자들에게 주어진 사회 변혁의 요구를 명심하자. 노동자들이여! 명심하고 실천에 나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