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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중앙병원지부 파업 14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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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13일째◆
우리 지부가 상경투쟁에 간 까닭은?
이틀동안의 기나긴 휴식을 뒤로하고 우리는 일요일(7월 22일) 아침 민주노총 총파업 상경투쟁에 참가
했다.
이번 상경투쟁은 우리지부가 파업중이라 첫째는 투쟁의식을 고취시켜 파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
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작은 지부에서 우물안 개구리로 있는 조합원들을 넓은 곳으로 이끌어 우리나
라의 노동자에 대해 동지애를 느끼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온양으로 내려오는 차안에서 여러 조합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는데 모두 하나씩은 느낀 점을 얘기하
는걸 보니 상경투쟁은 성공적이었다.
조합원 교육
저번 금요일(7월 20일)부터 조합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사는 전 민주노총 교선실장 김진순 동지와 하종강 선생님이 맡아서 한다. 1차로 7월 20일 김진순
동지의 "노동자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강연을 하였는데, 조합원 모두 대단한 호응을 하여 즐거운 강
연 시간이었다.
다음 강연은 7월 23일 월요일 오후 2시에 있다. 노동자와 노동조합에 대해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아산중앙병원 지부 동지들의 많은 참여 부탁합니다.
◆파업14일째◆
천안 노동사무소 항의 집회 가는날
파업 14일째인 오늘은 천안 노동사무소 항의 집회를 갖는 날이다. 전에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
서 노동사무소장과 면담만 하고 온 상태라 조합원들은 민원인 상태로 가서 앉아만 있었지만 오늘은
확실하게 집회신고도 해놓은 상태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노동사무소 앞에서 노동가도 부르고
구호도 외치면서 체불 임금 청산 및 이창섭 이사장 구속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을 예정이다. 우리의 집
회소식을 듣고 천안 아산지역에서 민주노총 동지들이 연대하여 우리와 같이 집회를 갖을 것이다. 민
주노총 7월 22일 상경투쟁에서 사회를 맡았던 민주노총 김예준 부위원장과 민주노총 동부협의회 이
경수 의장이 연대사를 해줄 것이다. 그 외 천안 상호운수와 동부협의회에서 연대해서 같이 집회를 갖
을 것이다.
아산중앙병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지역에서 동지들이 연대해서 우리와 같이 해준다고하니 우리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습니다. 열심히 투쟁해서 승리하여 지역 동지들에게 기쁨을 줍시다.
투쟁기금이 쌓이고 있습니다.
어제(7월 23일) 하종강 선생님의 강연이 있었다. 노동자와 노동조합이란 주제로 열렸는데, 노동자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 내가 바로 노동자고 이땅의 노동자가 있기에 우리나라는 변화하고 발전한다는 좋
은 강연이었다. 그리고 강사료를 드렸지만, 어렵게 파업하고 있는 곳이라 받을 수 없다며 전액 투쟁기
금으로 내고 가셨다.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 강의를 맡으셨던 민주노총 김진순 동지도 강사료를 투쟁
기금으로 내고 가셨다. 너무나 고마우신 분들이다. 하종강 선생님은 다음에 또 다시 불러달라고 하며
더 멋진 강연을 해주시겠다고 하셨다.
"민주노총 연대투쟁 2001임투 승리하고 체불임금 박살내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아산중앙병원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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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1-07-24 13:2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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