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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중앙병원지부 파업 16일째, 부산원정투쟁 2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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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중앙병원지부 파업 16일차
아산중앙병원지부가 체불임금 청산, 실질임금 인상, 이사장구속 수사촉구를 위해 3번째 부산원정 투
쟁에 돌입하였다.
재단에서 신청한 화의가 24일(화) 법원에서 화의개시로 결정 났고 이에 노동조합에서는 하루라도 빨
리 이사장과의 교섭을 통해 체불임금을 청산하기 위해 부산원정투쟁에 나섰다.
불볕 같은 더위에도 굴하지 않고 대구 대동병원에서의 집회, 부산 새동래병원에서의 집회를 통해 체
불임금을 청산할 것을 촉구하였다.
25일(수) 오전 6시에 멀리 서산에서, 홍성에서 달려오신 서산의료원지부장, 홍성의료원지부장, 지역
본부 본부장, 사무국장, 조직부장과 함께 모두 41명이 병원에서 출발하여 오전 10시 대구 대동병원앞
에서 12시까지 집회를 하였고 다시 부산으로 출발하여 일몰 시까지 대동래병원에서 집회를 하였다.
미쳐 앰프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을 무렵 동부협의회에서 이리저리 수소문을 하여 대구에서
는 40여일째 파업중인 어느 금속노조에서 사용중인 앰프를 선뜻 빌려주었고, 부산에서는 고신의료원
지부에서 앰프를 빌려주어 커다란 자신감과 동지애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재단에서는 아무런 응
답도 없이 이사장, 사무국장이 모두 도망가고 없었고 재단에서 전기를 쓰지말라고 해서 한바탕 몸싸
움 이후에 전기를 쓰고 앰프로 집회를 할 수 있었다.
조합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사장이 나와서 체불임금 청산에 대해 합의할 때까지 부
산에서 떠나지 않겠다는 각오로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26일(목) 오전 8시 30분에 다시 새동래병원에 집결하여 파업 16일차 출정식을 하려는데 재단의 김부
장이라는 사람이 집회장소인 주차장을 차로 가로막더니 앰프의 전기선을 뽑으며 전기를 쓰지말라며
행패를 부려 다시 가벼운 몸싸움이후 집회를 재개할 수 있었다. 병원주차장에서 오전집회를 하고 점
심을 해먹고 다시 대구의 대동병원으로 향했다.
26일 노동조합에서는 다시 새동래병원앞에 다음주(7월 30일(월)부터 8월4일(토까지) 일주일치의 집
회신고를 함과 동시에 이사장이 사는 럭키아파트 앞, 사무국장이 사는 한양아파트앞까지 일주일치 집
회신고를 하고 압박을 하면서 이사장이 직접 이 사태를 해결하기를 촉구할 것이다.
우리는 이사장이 그동안의 임금체불에 대해 사과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부산과 대구
를 오가는 투쟁을 계속 할 것이다.
임금체불 청산하고 실질임금 인상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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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1-07-26 15:4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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