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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매산양돈노조- 파업,직장폐쇄 6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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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돼지가 아니다! 돼지보다 못한 우리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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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업계 노동자의 선봉에 서서, 죽음 아니면 승리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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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로 구성된 매산양돈노동조합의 파업이 7.31일 현재 6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하루 12시간씩 살아있는 생물인 가축을 돌보며 온갖 궂은 일을 묵묵히 감수하여 하면서도, 연봉제란 허울아래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법정수당과 주휴일조차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던 매산양돈농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에 정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달라며 노조깃발아래 일어선 것이다.
매산양돈은 자돈(새끼돼지)을 생산하는 양돈농장으로 현재 1만여마리의 돼지를 양축하고 있는 당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돈생산농장이며, 회사의 형태는 주식회사가 아닌 영농법인이라는 농업관련 특수법인이다.
조합원들은 주로 돼지의 수정생산과 양육을 담당하는 전문분야 전공자들과 경력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조가 설립된 지난 6월 7일 노동조합을 설립한 후 그동안 6차레에 걸쳐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여 왔다.
그러나 회사측의 무성의한 교섭태도와 연봉제를 무기로한 고용불안 조장으로 노사관게가 점차 파행으로 치달아 지난 7월 16일 조정신청을 제기하여 26일부터 합법적인 파업투쟁에 돌입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회사는 파업돌입후 불과 4시간후에 조합원에 대해 직장폐쇄조치를 내린 후, 대체인력을 투입해 농장을 운영하면서 노무사에게 교섭권을 위임했다는 핑계로 노조와 일체의 대화를 단절하고 있다.
노동조합에서는 사측의 이러한 대응이 양돈업종 노조설립이 동종업계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사측의 노조말살기도라고 판단하고 회사앞에 장기투쟁용 천막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장기파업농성에 돌입해 현재 6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파업은 중소규모 양돈업종 노동자들의 최초파업이란 점과 근로기준법 61조에 의한 근로기준 적용제외대상 업종인 농수축산업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위해 파업이란는 목숨을 건 투쟁에 돌입했다라는 점 말고도 농민들이 설립한 영농법인에 속한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권익쟁취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투쟁이다.
하지만 이러한 투쟁의 의미에 앞서 그동안 근로기준법조차 적용제외된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이러한 제도를 악용한 사업주의 전횡에 맞서 비록 전조합원이 10명에 불과하지만 단결하여 결사투쟁에 나섰다는 것이 가장 주목되는 점이다.
조합원이 불과 10명뿐이 소규모노조. 노조설립후 두달밖에 되지않는 신생노조, 동종업종 최초의 노조, 이러한 불리함을 딛고 축산양돈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향해 투쟁의 선봉에 선다는 결의로 죽기를 각오한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매산양돈노동조합에 연대의 힘을 집중하자.
- 1차 서부지구협의회 산하단위노조 연대실천사항 -
1. 지지현수막 보내기 : 1노조 1현수막보내기
2. 투쟁기금 전달하기 : 노조별 5만원이상의 투쟁성금을 전달합시다
3. 파업농성 지지방문 : 가능한 조합원간부를 중심으로 농성장을
4. 투쟁실천단, 문예선봉대 집중배치
매산양돈노동조합 연락처 :
강대석위원장(016-443-4227). 부위원장(011-401-6889)
매산양돈노동조합 위치: 당진 신평면 매산리
(당진 삽교천 방조제 직전에서 한정초등학교방향으로 죄회전후 매산리 보건진료소을 지나면 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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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1-07-31 17:3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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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1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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