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중노위 심판일자를 얼토당토한 이유로 연기한 회사에 항의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갔다가 싸움으로 번진 사건을 악질적인 회사는 이를 놓치지않고 경찰을 물고늘어져 결국 사전구속영장심의까지 발부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경찰측은 구속영장이 이미 발부가 되었고 구속수사로 확정되었다는 과대포장된 말에 속아 호텔리베라노동조합은 그야말로 초상집분위기였습니다.
박홍규위원장님이 금일 자진출두하려고 출발하고 있던 도중,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금일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다행히도 구속수사가 아니라 불구속수사로 결정되어 박홍규위원장님은 오늘 다시 조합원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캄캄했던 눈앞이 한순간에 밝아졌습니다. 긴급지침으로 생계투쟁중인 조합원들이 저녁 늦게 다모인 자리에서 그토록 걱정했던 위원장의 얼굴을 다시 볼수 있어서 좋았고, 추석을 눈앞에 두고도 경제상황이 어려워 고향에 가지고갈 선물은 꿈도꾸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비스연맹에서 양말세트를 보내주었습니다.
저녁이 되서는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끝맺음되었습니다.
사측의 악질적인 만행임에도 우리는 결코 무릎 꿇지 않을 것입니다. 반드시 싸워서 이길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