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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 공안탄압 규탄 및 자진출두 기자회견문
1. 한미FTA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에 대한 대대적인 출석요구서 남발과
체포영장 발부는 노동법 개악과 한미FTA저지 운동을 제거하고 집값폭등과 민생파탄으로 위기에 몰린 노무현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파렴치한 행위임을 경고한다.
2. 충남도청 울타리 화재사건은 상징의식으로 사용 되었던 횃불을 한 두명의 성난 시위대가 우발적 충동에 의해 횃불을 던진 것이 향나무에 떨어져 발생한 것이다. 지도부의 통제가 될 수 없을 만큼 노무현 정권의 집값폭등, 민생파탄에 대한 분노 표출 및 한미FTA협상에 대한 처절한 민심의 표현인 것이다. 당일 수십명의 고등학생 시위대가 참석한 것을 보더라도 굴욕적,졸속적인 한미FTA협상에 대한 민심을 확인 시킬 수 있는 것이다.
3. 최초 화재에 대한 경찰의 무대응과 방관이 사태를 확장시킨 것이다.
한 두명의 시위대에게 물대포(살수차)를 쏠 것이 아니라 화재 진화에 사용하였다면 더 이상의 사태는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다. 화재 진압이 늦어지면서 분위기를 더욱더 고조시키고 시위대를 자극시킨 것은 경찰당국과 충남도가 책임져야 할 것이다. 당일 운동본부 지도부는 경찰에게 화재진압 할 것을 수 차례 방송을 통해 요구했으며 시위대에게 자제를 호소한 바 있다.
4. 보수언론은 이번 사태를 왜곡하고 과장하고 있다. 한미FTA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는 91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결성한 운동본부를 민주노총이나 전농만이 투쟁에 나서는 것처럼 왜곡 축소하고 일부 폭력적인 장면만을 부각 시키고 있다. 한미FTA 협상이 농업의 희생으로 다른 산업이 이익을 보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한미FTA는 단순한 무역협정이 아니라 국내법과,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모든 공공영역에 대한 축소를 비롯한 전국민의 삶의 후퇴와 파괴를 가져올 것임에도 단순히 물건 만들어 파는 무역협정으로 보도하거나 재벌과 기득권 세력의 이익을 옹호하고 있다. 또한 경찰당국의 불법적이고 폭력적 시위진압 형태는 보도되지 않고 있다. 경찰의 화재에 대한 무대응과 시위대를 향해 엄청난 돌을 던져 수십명의 시민들이 다치고 무차별적인 폭력과 방패로 인해 다친 시민들은 이 땅의 국민들이 아니란 말인가? 지금, 노동자, 민중들은 언론에 대한 대대적인 불신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5. 한미FTA대전충남운동본부는 공안탄압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이고 강고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 오는 11월29일 2차, 12월6일 3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노무현정권과 공안탄압에 맞선 강력한 투쟁으로 국민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하여 모든 지도부가 구속될 지라도 당당하게 투쟁할 것이다.
몇몇 지도부에 대한 탄압이 노동기본권 쟁취와 한미FTA반대운동을 막아내지 못할 것이다. 이후 계속적인 탄압이 지속된다면 노무현 정권은 민중들의 대대적인 저항과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6. 오늘 한미FTA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 안은찬 공동대표 1인만이 자진출두 할 것이다. 나머지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도부와 운동본부 관계자들은 추후 경찰의 공안탄압과 노무현 정권의 대응을 보아가며 결정할 것이며 한미FTA저지 투쟁을 위해 당분간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체포영장에 대비한 강고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아울러 한미FTA저지 대전충남운동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열쇠수리공을 협박하여 사무실을 따고 들어온 행위와 운동본부 관계자의 신원을 언론에 그대로 노출시킨 경찰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하여 응분의 댓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다.
또한 한미FTA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노무현 정권의 치졸한 탄압은 민중들의 거대한 투쟁으로 반드시 막아낼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2006년 11월27일
한미FTA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