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파업 17일차를 맞아 우리는 다시 한번 각오를 다시 하고 현재 우리 투쟁대오를 정비하며 향후 일정에 대해 간부동지들과 다시 한번 결의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느꼈다. 갖은 탄압이 노동자들을 강한 투사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제 우리는 투쟁의 대오를 우리의 싸움이 아닌 지역의 동지들과 싸움을 전개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하였고 간부동지들 또한 이제는 싸움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긴 시간동안 일진자본을 박살내고 우리 일터에 민주노조를 사수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질긴놈이 이기고 법보다 우리의 단결된 힘이 우리의 승리를 좌우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진자본은 정리해고와 아웃소싱에 대해 노사협의회를 하자고 공문을 보내왔다. 우리는 더욱 더 강한 투쟁대오를 구성해 명분없는 정리해고와 아웃소싱을 박살낼 것이고 우리들을 고소고발과 손해배상청구로 압박한다면 우리는 몸둥아리로 부딪치겠다.
일진자본의 의도가 명확해진 것이다. 일진자본은 정리해고와 아웃소싱을 하기 위해 우리 노동자들의 단일한 투쟁대오인 민주노조를 없애기 위해 노조의 요구를 묵살하고 또한 물량을 줄이고, 순환휴직을 강요하는 등 일진노동자들을 계속적으로 탄압한 것이다. 이제 우리 일진노동자들의 선택은 하나다. 어느 노랫말에도 있듯이 "죽느냐 민주노조 사수하느냐"이다. 우리는 단결투쟁으로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정리해고철폐를 위해 끝까지 싸우는 것만이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길이다. 우리는 이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지역의 연대대오 만이 아니라, 실천으로 우리의 투쟁을 엄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일진아산에서 시작된 정리해고가 바로 일진그룹 전체의 노동자들의 목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일진계열사 노동자들에게 알리고 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이다.
노동자 죽이기에 각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돈이면 무엇이든 해결될 것으로 여기는 일진자본의 부도덕함에 우리 노동자들은 일진계열사에 더욱 더 민주노조를 세우는데 힘을 다 할것이며 타 계열사에 아직도 숫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부서 하청를 막아내고 노동자를 쥐어짜 돈을 벌려는 일진자본를 박살내는데 지금까지의 투쟁이 헛되지 않도록 싸울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외롭지 않다. 승리로 보답하리라!!!
오늘도 대전충북동지들이 단사를 방문해 부식을 전달해 주시고 앞으로 싸움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청년 진보당과 학생동지들 그리고 통신지원를 해주실 동지들까지 일진지회의 투쟁에 더욱 힘과 연대를 약속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총단결 총투쟁 7.5일 총파업을 승리로!!!
가자 !! 천안역으로
우리는 오늘 김대중 정권의 노동탄압과 무차별적인 노동자 구속 그리고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분쇄하고 우리의 생존권과 노동자 권리를 찾기 위해 다시 한번 총파업을 결의했다. 일진아산지회도 결합해 김대중 정권 퇴진과 정권 재창출에 혈안이 된 정권에 더욱 더 가열찬 투쟁을 전개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