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과 노동자 | 노동사회과학 17

작성자
사회민주노동당
작성일
2022-07-03 18:27
조회
109
2022 대선과 노동자 | 노동사회과학 17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회 (엮음) 지음 | 노사과연 | 2022년 05월 01일 출간

 

대선은 노동자와 인민을 어떻게 갈라 세웠는가? 우리는 어떻게 반격을 시작할 것인가?

촛불의 눈물이 세운 정부 5년, 노동자가 패배한 대선에 대해서 어떤 평가서를 가져야 하는가?

격동하는 반동 권력의 교차 시기, 여성들과 노동자들에게 해방문학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치/사회 > 정치/외교 > 각국정치 > 한국정치일반

정치/사회 > 사회문제/복지 > 노동문제 > 노동운동

대통령 선거 결과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게 되었다. 촛불 시위로 인한 정치구도의 연장인가, 아니면 그 전복인가가 겨루었던 대선은 극반동의 승리로 귀결되었다. 으레 그렇듯이 이번 대선 역시 독점자본 분파 간의 격렬한 권력투쟁의 장이었으며, 노동자ㆍ민중의 정치적ㆍ계급적 의지는 부르주아 선거라는 화려한 정치광대극 속에 그 자리가 사실상 있을 수 없었다.

 

한편, 세계적 차원에서 반동이 심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을 정점으로 한 NATO 제국주의가 대러시아 민족주의에 입각한 러시아 제국주의와 대결하는 장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쏘련 붕괴 뒤 성립했던 미국 중심의 단일한 세계 질서가 두 개로 분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중심의 단일 체제의 붕괴가 세계적 차원에서 반동의 심화로 현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둠이 깊어지면 새벽이 가까워 오는 법.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본주의의 모순의 심화가, 생산의 사회적 성격과 취득의 사적 성격 간의 모순이, 세계적 차원에서 제국주의 간 대립으로 현상하고 있다. 이러한 자본주의 모순의 심화와 그에 따른 제국주의 간 대립의 격화는 변혁운동 재건의 조건이 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으로의 정치권력의 교체는 그 자체 정세의 변화를 의미한다. 노동자계급은 이러한 정세변화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윤석열 정권의 공세에 맞서 방어에 집중해야 한다. 동시에 대선에서 드러난 운동진영의 약점과 결점을 보완하고, 변혁의 전망을 수립하는 길로 가야 한다. 윤석열 정권 5년은 노동자계급과 민중에게 시련의 5년이 될 것이다. 그러한 시련은 변혁의 전망이 없는 운동진영의 무기력한 상태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각의 진지를 방어하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이데올로기적ㆍ정치적ㆍ조직적 측면에서, 각각의 내용과 형식에서 전략적 무기를 획득해 가야 한다. 이는 전술적으로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면서, 전략적으로는 자본주의를 지양해 갈 수 있는 내용과 틀을 서서히 갖춰 가는 문제이다.

 

이번 ≪노동사회과학≫ 17호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대선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색을 하는 글들을 실었다.

 

 

목차

- 편집자의 글: 전략적 방어에 집중하면서 / 문영찬

- 권두시: 효자로 2022-1 / 조창익

- 윤석열 정권의 등장과 노동자계급의 과제 - 2022 대선을 평가하며 / 문영찬

- 대선 후보들의 여성정책 공약 비교 평가 / 천연옥

- 레닌의 “제국주의 노동운동론”으로 바라본 2022년 노동운동의 과제 / 김태균

- 노동운동과 시민(부문)운동과의 관계 / 박문석

- 비정규직 노동운동 어디로 가야 하나 / 조남수

- 21세기 러시아의 독점체 형성과 자본 수출 분석 - 레닌의 ≪제국주의론≫의 방법론에 의거하여 / 전우재

- 1990년대 대표 여성 작가 3인의 계급성과 여성성 - 공선옥, 공지영, 신경숙의 작품을 중심으로 / 제일호

- 맑스의 ≪자본론≫에서 추상과 구체의 변증법(3) / 에발 일렌코프

- 그리스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인민들의 투쟁 / 니코스 자카리디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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