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파인레이더 배치 반대 기자회견

작성자
대전노동자평의회
작성일
2021-09-25 16:00
조회
310
그린파인레이더 배치반대 기자회견

 

- 지난 6월 13일 ‘수퍼 그린파인 블록C’ 레이더 한 기가 부산에 들어왔습니다. 국방부는 이 레이더를 연내에 장산 군 부대(공군 방공포 부대) 해발 526미터 구간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국방부는 그린파인 레이더 도입 이유를 한반도 전역에 대한 북한 미사일 탐지, 추적, 조기경보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탐지 능력 보강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국방부의 주장은 현실성이 없으며 타당하지 않습니다.

- 1천km 이상 탐지할 수 있는 수퍼 그린파인 블록C 레이더 도입은 중국을 겨냥한 장거리 조기경보레이더를 배치하려는 것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 부산과 전라도 지역에 추가 배치되는 그린파인 레이더는 주한미군 사드 레이더와 같이 일본과 태평양 지역 미군, 그리고 미 본토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조기경보를 제공해 줄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은 미국의 MD 작전에 그린파인 레이더가 동원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즉, 해운대 장산 배치 예정인 그린파인 레이더는 소성리 사드와 마찬가지로 한국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그린파인 레이더 부산 추가 배치는 부산을 미 MD의 전초기지로 만들고 미중 대결을 고조시키는 데 일조하여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들 것입니다. 부산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진영간 대결을 고착시키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역행하는, 또 하나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그린파인 레이더 부산 배치를 결코 허용할 수 없습니다.

- 해운대구청과 의회는 오는 28일 그린파인 블록B 레이더가 배치되어 있는 충북 진천 부대를 방문하여 전자파를 측정한다고 합니다.

- 이에 기자회견을 열어 그린파인 레이더 해운대 장산 배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해운대구청과 의회에도 전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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