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부터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

작성자
사회민주주의자
작성일
2021-11-02 15:03
조회
170
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부터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
김남기 (지은이) 어깨걸고 2021-10-01


책소개

세계 제일의 자본주의 왕국이자 자유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나라,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는 나라 미국은 1776년 독립 이래 한 번도 전쟁을 멈추지 않는, 전체 인민 소득의 50% 이상이 전쟁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한 군산복합체 깡패 국가로 성장했다.

세계 모든 분쟁 지역에는 어김없이 성조기가 나부끼고, 음습한 CIA 공작과 부패한 달러가 춤을 춘다.

반공주의 시각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나라, 공산주의로부터 우리를 지켜준 은혜로운 국가인 미국이 실은 일제 조선 지배를 인정하고, 필리핀을 독점적으로 지배하는 가쓰라 태프트 밀약을 일제와 맺은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일제의 진주만 공격으로 적성국이 되고, 미제 원폭을 맞고 항복한 패전국 일제를 다시 재건시킨 나라도 미국이다.

조선 분할과 한국 전쟁 병참 기지 역할을 통해 일본은 완벽하게 패전의 참화를 극복하고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전수 방위 헌법까지 고치려는 시도를 통해 과거 군국주의 대동아 공영권 재건을 노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전쟁 후 미국은 남한 군사 작전권을 접수하고 정전 협정상 외국군 철수 조항도 무시한 채 오늘도 남한을, 조·중·러를 견제하는 전초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조선 반도 근본 모순이 된 식민지 체제로의 편입과 민족 분단 원인은 바로 미국이다.

제국주의 국가 독점 자본주의 말단에 편입된 불공정한 신식민지 신자유주의 노동 착취 경제 체제도 미국을 빼고 설명할 수 없다.

분단과 전쟁, 군비 경쟁과 대북 제재, 조·중·러를 견제하기 위한 전초 기지, 군사 작전권 미반환 등 우리는 미국으로 인해 엄청난 민족적 경제적 손실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전쟁 위험과 인민 생활 향상에 투입되어야 할 엄청난 인민 혈세가 침략 무기 수입에 투입되는 슬픈 운명을 강제당하고 있다.

일제 파쇼 잔재 국가보안법이 시퍼렇게 살아남아 통일을 원하고 미국을 반대하는 세력을 탄압하는 보검으로 쓰이고 있다.

통일을 원치 않는 청년이 절반을 넘고, 제1야당 대표가 공공연하게 흡수 통일을 말하는 현실도, 모든 정치 세력이 숭고한 한미 동맹을 외치는 현실에서 우리가 미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미국이라는 나라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워주는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추천사 중에서)


목차

서문: 『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을 책으로 출판하며····4

추천사
추천사 1 미국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답을 줄 수 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한다
노동자 | 신용운··································12

추천사 2 반공주의를 넘어 침략과 탐욕의 미국사를 폭로하다
4.27시대연구원 부원장 | 손정목··················15

추천사 3 미국의 번영은 자유시장과 창조 역량이 아니라 만인과 희생과 고통으로 만들어졌다
도쿄 대학 동양사 박사과정 | 레베데프 바실리·····18

추천사 4 미국의 전쟁사를 접하다보면 일종의 전율(戰慄)에까지 휩싸이게 된다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양준호················20

01. 신대륙 발견과 미국의 독립 전쟁
1. 미국 역사의 시작,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28
2. 백인종의 흑



책속에서

P. 8
물론 이 책은 학술서가 아니다. 미국의 총체적인 역사를 간략하게 좌파적인 시각(혹은 마르크스-레닌주의적 시각)에서 정리한 미국사 서적이다. 미국에서 신항로 개척자로 추앙받는 콜럼버스부터 2021년 현재까지도 미국이 치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글을 쓰면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미국사의 이면... 더보기
P. 138~139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도착한 영국의 청교도들도 코네티컷 남부 지역과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피쿼트족(Pequots)과 전쟁을 벌여 대량 학살을 벌였고, 원주민들을 보이는 데로 학살했다. 영국인들은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공포감 조성을 위해 원주민 전투 부대만 공격했던 것이 아닌 일반 원주민들에게도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 영국인... 더보기
P. 61~62
블랙호크 전쟁이 끝난 뒤 일리노이의 색족(Sacs)과 폭스족(Foxes) 원주민들은 이주해야 했다. 1832년 대통령에 재선된 후 앤드루 잭슨은 원주민 강제 이주에 박차를 가했다. 당시 앨라배마에 살던 크리크족 2만2천 명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영역에서 지내고 있었음에도 연방 정부의 약속을 믿고 떠났다. 그 약속은 “그들... 더보기
P. 209~210
미국 CIA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던 칠레군 최고사령관 레네 슈나이더(Rene Schneider)를 암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슈나이더의 암살이 CIA의 공작으로 밝혀지자 칠레 국민은 격노했다. 그런데도 미제국의 CIA는 아옌데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지속적인 공작을 감행했다.
아옌데 정권은 결국 친미제국주의자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Augusto Pinochet)’가 이끄는 군부 쿠데타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1973년 9월 11일 피노체트가 이끄는 군부의 쿠데타 음모가 칠레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쿠데타 계획에 따라 미 해군은 그 전날인 1973년 9월 10일 밤 자국 전함들을 발파라이소항에 정박시켜 아옌데 정부와 칠레 인민을 향해 무력 시위를 벌였다. 아옌데 대통령은 집무실 밖에서 들려오는 총성을 들으며 “역사가 반란군을 심판할 것이다. 칠레 만세! 칠레 인민 만세! 칠레 노동자 만세!”라는 말을 남긴 뒤, 피노체트 일당들에게 현장에서 사살되었다. 미국과 결탁하여 아옌데를 사살한 피노체트는 칠레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대략 17년간 독재 정권을 유지했고, 신자유주의적 정책에 따라 칠레의 빈부 격차는 극에 달하게 되었다. 또한 피노체트는 쿠데타가 발생한 3개월 동안 CIA의 지원을 받아 좌파로 의심되는 사람 수천 명을 처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의 군사 정부 기간 동안 총 3만5천 명이 처형되었다.
이처럼 냉전 시기 미제국의 중남미 문제 개입은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지속되었다. 미국은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서 1980년대 후반까지 대략 20년간 소위 ‘콘도르 작전(Operation Condor)’을 남미에서 전개했다. 미국은 콘도르 작전을 통해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브라질, 파라과이, Bolivia, 페루, 엘살바도르 등에서 독재 정권 사이에서 행해졌던 국가 간의 공동 첩보 활동, 체포와 납치, 송환, 심문, 고문, 암살, 비사법적 처형 등을 자행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콘도르 작전으로 5만 명에서 6만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살해되거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갇혔으며 대다수가 고문에 시달렸다.


추천글

사실 반공주의의 원조는 미국 자신이다. 미국은 반공을 명분으로 냉전 체제를 구축하였고, 소련이 무너진 후에도 반공은 반북·반중·반사회주의·반이슬람 등 형태를 달리하면서 미국의 침략과 제재의 명분이 되고 있다. 미국은 한국을 반공 전선의 최전선으로 삼아 과거 친일 세력들을 반공·친미 세력으로 키웠고, 이들이 지배 세력이 되면서 반공주의는 한국의 지배적 이념으로 되었다. 이렇듯 반공주의와 친미주의는 동전의 양면이다.
사람이 사대주의를 하면 제 머리로 사고할 줄 모르게 되고, 반공주의에 빠지면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게 된다. 반공·반북주의는 모든 것을 선과 악, 흑과 백으로 나누어 버리고, 미국은 무조건 선, 북은 무조건 악이라는 기막힌 이분법을 낳았다. 이 결과 미국에 대해서는 아무리 잘못해도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하고, 북에 대해서는 없는 일까지 만들어 거짓과 왜곡을 일삼았다. 조선일보가 보여주듯이 미국에 대한 광신적 맹종과 북에 대한 악의적 왜곡은 친미와 반공이 쌍생아임을 보여준다. 확실히 반공·친미 사대주의는 사상 정신적 장애다.
이 장애는 제 머리로 생각하는 정상적 사고 기능을 마비시켜 미국을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모든 나라와 세력에게도 마치 자신이 미국이라도 되는 양 그들을 비판하고 적대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적대하자 한국에도 그대로 반중·반러 정서가 올라갔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Libya, 시리아 등을 악마화화여 침략하자 그에 동조하였다. 최근에는 미국이 쿠바, 베네수엘라, 미얀마, 홍콩 등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자 그 또한 제 머리로 생각하지 못하고 미국 입장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한국인은 아직도 미국의 실체와 본질을 잘 알지 못한다. 한국의 지배 세력들이 의도적으로 미국 바로알기를 금기시하고 불온시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저자가 미국을 제국주의 국가로 규정하고, 그 침략과 학살의 역사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은 참으로 값진 성과다.
저자가 잘 정리했듯이 미국은 탄생부터 그 땅의 주인이었던 인디언의 시신과 피 위에 세워진 나라로, 1776년 건국 이후 현재까지 245년 기간 동안 무려 227년간이나 전쟁을 해 온 전쟁 국가다. 그들은 평화를 내세우면서 끝없는 전쟁을 일삼았고, 인권을 자랑하면서 학살을 자행했다. 또 민주를 앞세우면서 신흥국 파쇼 독재를 지지, 지원한 위선 국가다. 이 책은 이러한 미국의 실체를 구체적 역사적 사실에 의거해 쉽게 서술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 손정목 (4.27시대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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