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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화물연대. 건설기계노조 파업을 지지
하며 엄호 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 재벌과 미국의 초국적 자본을 위한 한미FTA를 위하여 국민의 생명과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굴욕, 졸속적협상 결과에 대하여 국민적 저항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재협상에 대한 결단은 하지 않고 국민적 저항을 배후선동과 무지로 치부하며 국민과 소통을 거부하고, 아침 ․ 저녁으로 말 바꾸기를 거듭하고 있다.
운수노조는 “우리 손으로 미친 소를 운송할 수 없다”며 촛불시민과 함께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다 6월13일 00:00 화물연대 총파업과 철도본부 및 운송본부의 대체수송 거부를 시작으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대 투쟁에 돌입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자 “유가 150달러에 대비하자” 발언하고 아무런 대책 없이 국제 유가 상승을 예상하지 못하였다 변명만 하고, 고유가 문제에 대하여도 무사안일로 일관하여 오다 지난 8일 고통분담을 하자며 정부여당이 고유가 극복 민생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고유가시대에 폭리를 취하고 있는 정유사와 대형화주들에 대한 대책과 잘못된 경제성장 환상의 환율정책 기조는 변함 없고, 유가보조금 ℓ당 287원 지원과 1천 800원을 기준하여 유가인상분의 50%를 1년간 환급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고통분담이 아니라 고통전가이며 성난 화물노동자들의 투쟁에 기름을 끼얹은 것이다. 화물연대의 파업은 유가폭등과 전근대적인 물류제도 하에 일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게 되어 생존의 벼랑 끝에서, 싸우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시작된 것이다.
화물노동자의 투쟁이 너무도 정당하고 촛불항쟁 과정에서 국민과 함께 해 왔기에 누리꾼들은 “온 국민 지지파업 1호”로 인정하고 화물연대의 투쟁을 성원하고 있다.
화물연대. 건설기계지부의 파업으로 이미 물류대란과 건설현장 마비가 시작되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전 산업마비로 까지 발전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 한데도 정부여당은 시장자율과 불법엄단만을 되뇌고 있다.
화물연대는 “철저하게 비폭력투쟁을 한다. 폭력을 행사할 경우 자체 징계한다.”고 중앙지침을 내린바 있다. 또한 농산물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보호하여 농민들에게 고통이 전가되지 않도록 하였다. 그러나 정부와 일부 언론은 화물노동자가 파업의 현장을 벗어난 개별행동을 화물연대 전체의 행동으로 왜곡 ․ 과장하며 화물연대의 파업을 폭력으로 몰고 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대전지역 민주노총 소속조합원 일동은 화물연대의 파업을 지지 엄호하고, 정부와 일부 언론의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왜곡 ․ 과장하는 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다.
화물노동자의 투쟁은 생존권 문제를 넘어 이명박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변경을 요구하는 투쟁이며 무책임하고 무능한 태도를 심판하는 투쟁의 시작이다. 이제 우리는 화물노동자의 투쟁을 시작으로 ‘쇠고기 재협상, 대운하 백지화, 공공부문 사유화 계획 철회, 유가인하’ 등 4대 요구의 관철을 위한 투쟁의 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다. 반노동정책과 신자유주의 승자독식 정책은 노동자. 서민들의 삶을 황폐와 시키고 기업과 재벌의 배만 살찌울 뿐이다. 민주노총의 투쟁 지침에 따라 파업을 비롯한 전면 투쟁을 준비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불신과 불통의 벽을 쌓은 오만한 이명박 정부에 대해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할 것임을 천명한다. 이러한 투쟁은 촛불대항쟁과 노동자대투쟁을 양 날개로 하는 학익진(鶴翼陣)이 되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요구
화물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 운송료 인하 ․ 경유가 인하 ․ 표준요율제 시행하라. 건설기계노조 파업 정당하다 표준계약서 작성 및 운반비를 현실화 하라.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재협상 ․ 운하 백지화 ․ 공공부문 사유화 계획 철회하라.
박성효 대전시장은 촛불집회에 대한 망말을 중단하고 노동자 생존권요구 해결하라.
2008. 6. 1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지역본부 비상대책위원 및 조합원 일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