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수),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4기 노동자학교 5강 수업을 진행했다.
이 날 강사는 홍세화(언론인, 소설가) 동지가 맡았다.
5강은 특정 범주를 정하지 않고 특강 형태로 진행했다.
강사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자유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홍 동지는 우리 사회에 조성되어 있는 의식구조를 계급적 관점에서 설명했다.
강의 주제를 간단하게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로 정하여 풀어냈다.
사회의 의식구조 역시나 계급간의 치열한 투쟁의 공간이라 규정하며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 장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홍 동지는 지금 우리는 2:8 사회에서 살고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8이 사회전반의 의식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에 2의 실천적 노력을 주문했다.
교육, 문화, 언론 등 8이 장악하고 있는 시스템에 2는 그 의식구조를 이동시키는 자체 시스템을 부단히 개발해야 함을 강조했다.
홍 동지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면 선배들의 직간접 영향으로 자기 의식의 전환이 이뤄진 것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만큼 의식전환이 이뤄지는 접촉면이 협소하다는 반증이다.
각종 매체의 발달 등으로 사회적 의식구조를 전환시킬 수 있는 문이 열려있음을 강조하며 진보진영의 약진을 촉구했다.
이 날 수업을 마친 참가자들은 1층 대식당에 모여 전체 뒷풀이를 진행했다. 4기 노동자학교의 참가자가 예상보다 많아 그동안 분반활동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했기에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더욱 소중한 자리였다.
뒷풀이 자리에서는 사업장별로 간략한 소개와 인사를 하며 마지막 남은 6강까지 최선을 다해 마치자는 결의도 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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