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목) 낮 2시 국회 앞에서 화물악법 국회통과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화물연대 부의장, 지부장들을 포함한 간부, 조합원들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저지하기 위해 상경 대국회 투쟁에 나선 것이다.
박종안, 김영호 화물연대 부의장들과 13개 지부장들은 결의발언을 통해 부패한 국회의원들의 화물차법 개악을 규탄하고 화물차법 개악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해서 2004년 총선에서 심판하자고 외쳤다.
한편 지난 8월 총파업 투쟁으로 구속 수감되었다 출소한 오윤석 서울경기지부장은 "화물노동자들은 먹고 살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짐을 싣고 왔다갔다해도 70~80만원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화물노동자들에게 국회의원이라는 놈들은 법 개악으로 죽이려 한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김영호, 박종안 부의장과 장원석 본조 정책부장은 열린우리당을 항의 방문하여 화물노동자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규탄했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 힘찬 집회를 진행한 가운데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상정되지 않았다. 12월말 1월초 화물악법 국회통과 결사 저지, 분노에 찬 투쟁은 시작되었다.
- 화물노동자를 노예로 만드는 업무개시명령제 철회하라!
- 노동자성 보장하고 화물악법 재개악 즉각 중단하라!
- 국제적 망신이다. 업무개시명령제 철회하라!
- 노-정합의 이행하고 화물악법 철폐하라!
민주노총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화물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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